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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

전세계 무료인터넷 제공용 인공위성 쏘아올리는 스페이스엑스 엘론 머스크

Aedi_ 2018. 2. 15. 00:27

약속을 안지키기로 유명한 테슬라의 엘론머스크, 그는 40만명이 사전예약 한 보급형 전기자동차 '모델3'의 출하시기를 계속해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일반 기업이었더라면 약속을 지키기 않았다고 벌써부터 소송을 당했겠지만 테슬라의 고객들은 그가 얼마나 어려운 도전을 하는지 알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얼마나 더 버틸지는...) 그는 지금까지 그가 실현하겠다고 한 사업들에 대해서 일정이 미루는 일은 있었어도, 포기를 선언한 적은 없기 때문에 사람들 그가 비록 양치기소년처럼 보일지라도 신뢰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 증거 중 하나로 그는 최근 예전부터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녔던 일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고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는 11,925개의 인공위성을 우주로 발사해 전세계에서 무료로 초고속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2024년까지 이것을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10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투자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인공위성 인터넷


▼그는 그가 한 말이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미의회에 무료 인터넷을 제공할 실험용 위성 2기를 2017년에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그답게 제출한 계획보다 2달이 늦어진 2018년 2월 17일 무료인터넷 제공을 위한 실험용 인공위성 2기 발사 소식을 언론에 전했습니다.


▼2월 17일 이 테스트위성을 발사할 수 있었던건, 스페이스X가 스페인정부의 요청으로 레이더 관측 위성인 Paz를 팔콘9에 실어 발사를 하기때문입니다. 머스크는 이 로켓에 실험용 인공위성 2기도 함께 실어 우주로 보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로써 전세계에서 무료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시대의 역사적인 첫걸음이 시작된 것입니다.


▼아직 발사에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SpaceX가 증명한 기술력을 고려했을 때 이번 발사는 성공할 확률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스페이스엑스는 최근 팔콘 헤비에 테슬라의 로드스터를 실어 화성으로 날려보내는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팔콘 헤비의 로켓추진제도 모두 회수에 성공했죠. 이로써 이 회사는 경쟁업체 대비 1/3의 가격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취게 되었습니다.

로켓추진체 재활용

▼스페이스엑스는 팔콘 헤비의 발사 성공이후 전세계로 부터 로켓 발사 주문이 쇄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머스크는 다른 나라에서 발사를 의뢰하는 로켓에 무료인터넷을 제공할 인공위성을 몇개씩 끼워서 발사한다면 적은 비용으로 수천개의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켓발사


▼이렇게 되면 그가 애초에 10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했던 기 계획인 생각보다 적은 비용으로 실현이 가능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가 허풍처럼 떠벌리고 다녔던 일들이 비록 계획보다는 늦었지만 하나 둘 실현되는 모습을 보니,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전세계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무료로 쓰는 혜택을 받을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듭니다.


▼엘론 머스크와 마찬가지로 2,800개의 인공위성을 쏘아올려 전세계 인터넷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한 일본 최고의 부자 손정의 회장과 그의 경쟁에서 과연 누가 승리하게 될까요?

엘론머스크 연봉 60조

손정의 회장 인공위성

로드스터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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