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한국일보 박상준 기자님하고 잠깐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인터뷰를 해보니 그 동안 삼포적금과 체리피킹에 대해서 상당히 많이 공부를 하신 티가 났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몰랐던 비하인드 스토리들도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되었는데요. 오늘 블로그 유입에 '똑똑하고 얄미운 Aedi'가 늘어나서 기사나 나왔나? 하고 찾아 보니 정말 시가나 났네요. ^^ 이것도 기념이니 포스팅으로 남겨 봅니다. ^^
[삼포적금 아시나요] 86만원 적금해 400만원 하와이 티켓 ‘카드 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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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을 분명히 하고 신용카드 써라
직장인 C(31)씨는 신용카드 4장을 번갈아 쓰고 있다. 1번 카드는 커피 전문점, 패밀리 레스토랑, 극장에서 쓰는 카드, 2번 카드는 현금으로 마일리지를 사는 카드, 3번 카드는 해외 직구나 해외 여행ㆍ출장 때 쓰는 카드, 4번 카드는 나머지 일상생활에서 쓰는 카드다. “전에는 카드 한 장에 포인트 적립을 몰아 했지만, 요즘은 쇼핑, 여행, 자동차 식으로 주제별로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더 주는 맞춤형 카드들이 많잖아요. 그 쓰임새에 따라 적절한 카드를 쓰는 거죠.”
카드, 여행, 쇼핑 정보를 전문으로 다루는 ‘똑똑하고 얄미운 Aedi’ 블로그를 운영하는 직장인 D(37)씨는 카드사 홈페이지를 주목하라고 귀띔한다. 카드사에서 ‘항공권 할인 이벤트’ ‘온라인 쿠폰 발행 이벤트’ ‘해외 결제시 포인트 추가 적립 이벤트’ 등 시시각각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이런 추가적인 혜택을 놓치지 말라는 것. 그는 “삼포적금은 적금이라는 말에서도 담겨 있듯 자신의 형편에 맞게 끈기를 갖고 조금씩 모으자는 취지입니다. 과거 부모님들은 적금 타서 집안 살림 장만이나 자식들 등록금에 썼다면 지금은 그 적금으로 좀 더 좋은 여행, 취지를 즐기자는 차이가 있을 뿐이죠”라고 말했다. 고객을 유치하려는 카드사의 마케팅과, 그 혜택을 1원까지 이용하려는 소비자의 밀고 당기기가 무협처럼 펼쳐지는 소비의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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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2개나 났는데요. 또 하나의 기사도 소개해 드립니다.
[삼포적금 아시나요] “1포인트라도 더 늘리자” VS “단맛 빼먹는 고객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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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피커를 우군으로 섬겨야 한다”
그동안 기업들은 체리피커를 얌체고객이라 여겼다. 그러나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체리피커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갖가지 정보가 넘쳐나는 지금은 체리피커가 되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시대죠. 과거에는 케이크 위에 놓인 체리만 쏙 빼 먹는 사람으로 손가락질을 받았지만 이제는 기업들이 체리로 케이크를 만들어 모든 고객이 먹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우군으로 만들고 신뢰를 얻는 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출처 : 한국일보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몇번 방송출연이나 인터뷰 요청이 있었는데요. 왠지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춰질까 걱정해서 고사했었는데. 이렇게 기사에 나오는 걸 보니 꽤 괜찮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