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뇌는 작은우주라고 불릴만큼 너무나도 복잡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야에서도 최근 들어 괄목할 만한 진보를 이루고 있는데요 과거 200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서 밝혀진 사실보다 최근 20년간 연구를 통해 발견한 사실이 더욱 많다고 합니다. 아마 20년 후면 우리의 뇌의 신비가 지금 보다 훨씬 많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최근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뇌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상식 9가지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인간은 뇌의 10%밖에 사용하지 않는다?
이 말은 저도 많이 들어본 말인데요. 인간은 뇌의 10%도 사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뇌의 50%만 사용을 하더라고 엄청나게 진보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이 말은 완전 잘못 알려진 사실인데요. 실제로 뇌에는 엄청난 양의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어지고, 뇌의 모든 부분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 동작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뇌파 검사등 다양한 장비로 측정을 해보면 사람들이 뇌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2. 뇌 세포는 한번죽으면 끝이다?
이 말 또한 많이 들어본 말인데요. 그래서 어디에 머리를 부딧히거나 머리를 때리면 절대 안된다고 어른들이 신신당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뇌세포가 충격을 받아서 죽으면 다시 살아나지 않기 때문에 점점 바보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 말도 사실이 아닌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뇌의 중추신경계에도 새로운 세포를 만드는 줄기 세포가 있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3. 머리가 크거나 뇌에 주름이 많으면 똑똑하다?
머리가 크면 그 속에 있는 뇌도 크기 때문에 머리가 좋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이는 머리가 큰 사람을 위로하기 위한 거짓말일 뿐 어떠한 근거가 없는 말입니다. 이게 사실이면 아인슈타인의 뇌는 그 크기가 어마어마해야 하는데요. 사실은 일반인의 뇌와 별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뇌에 주름이 많으면 똑똑하다는 말도 있는데요. 이 또한 아무런 근거가 없는 말이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뇌세포들이 얼마나 조밀하게 서로 연결이 되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4. 노인이 낯선곳으로 이사하면 치매에 걸린다?
충격적이지만 이는 사실입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익숙한것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오랜 기간동안 익숙해진 환경에 있다가 갑자기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게되면, 나이가 많은 사람일 수록 뇌에서는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따라서 나이를 먹을수록 급격한 변화보다는 조금씩 천천히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배가 고프면 머리가 잘 돌아간다?
학창 시절 시험을 잘 보기위해 점심을 굶은 친구들이 있었는데요. 충격적이지만 이런 친구들의 행동은 과학적으로 맞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식사를 하게 되면 우리몸은 소화를 시키기 위해 움직이는데요. 이 때문에 뇌의 기능이 저하되어 졸음이 유발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식사를 하기 전에 가장 머리가 활발하게 동작하는 타이밍이라고 합니다. 물론 밥을 먹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뇌에 공급할 영양분이 모자르기 때문에 뇌의 활동이 다시 저하될 수는 있다고 합니다.
6. 클래식 태교음악은 태아의 뇌를 발달시킨다?
물론 태아의 지능 발달에 자궁 내의 환경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태교를 위해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은 태아의 지능발달에 도움을 주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임산부 수십명을 대상으로 클래식 태교 음악을 들려주는 임상실험을 한 결과 클래식 음악과 태아의 뇌발달 사이의 어떠한 연결 고리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7. 귀가 안들리면 치매에 걸리기 쉽다?
이는 사실인데요. 뇌를 사용하지 않으면 위축이 되며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노인성 청력 장애가 생기면 측두엽의 활동이 제한되게 되는데요. 따럿 귀가 잘 안들린다면 바로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귀가 잘 안들려서 목소리가 크거 화를 내는 것이 치매의 증상은 아니니 혼돈하는 일이 없이셨으면 합니다.
8. 사탕을 먹으면 두뇌가 활발해진다?
머리를 직접적으로 좋게 만들어 주는 약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데요. 이런 물질이 있다면 그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가 됐을 것입니다. 이런 속설이 퍼지게 된 이유는 뇌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포도당을 직접 마신다고 하더라도 뇌에 포도당이 바로 공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탕이나 단 음식은 머리가 잘 돌아가는데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9. 좌뇌와 우뇌가 하는 역할은 정해져있다?
우리는 흔히 좌뇌는 언어, 수리, 논리적 사고를 담당하고 우뇌는 창조의 영역 즉, 미술, 음악, 상상력을 담당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이는 어느 정도는 과학적으로 입증 된 사실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극단적으로 좌뇌와 우뇌의 역할이 나눠져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로 한쪽뇌에 손상을 입은 사람은 다른뇌에서 모든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 사례가 있으며, 일반인 중에서도 양쪽뇌에서 두가지 역할을 모두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상 알면 알수록 놀라운 우리뇌의 신비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