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딩 대회 출전을 위해 준비 중이던 미건 허포트(Meegan Hefford)은 25세의 젊은 여성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했는데요. 한없이 건강해 보이던 그녀는 지난 6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녀의 죽음은 그녀의 가족과 주변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언론에서도 그녀의 죽음에 대해서 다룰 정도로 이슈가 되었는데요. 그녀의 죽음은 단백질보충제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과연 그녀의 충격적인 사망소식이 단백질 보충제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호주의 언론 PerthNow에 따르면 미건은 대회 출전을 위해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었으며 매일 단백질 쉐이크와 비타민 보충제를 섭취하고 린 미트(Lean Meat)와 계란 흰자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만 섭취했다고 합니다. 그외에는 별다는 특이점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런 그녀는 지난 6월 갑자기 집에서 쓰러진채 발견 됐으며 급히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의사들은 젊은 그녀가 왜 갑자기 쓰러지고 뇌사 상태에 빠졌는지 밝혀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는 특이 유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우레아 사이클 장애(Urea Cycle Disorder)'이란 신체가 단백질을 적절하게 분해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병을 앍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병은 현재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만 식이요법과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희귀한 유전병은 1/8,500 의 확률로 발병한다고 하는데요.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혈류에 암모니아 독소가 축적되어 결국 뇌에 영향을 미처 뇌 손상, 혼수상태를 유발하고 결국 사망에 이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유전병의 경우 진단이 어려워 종종 오진단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미간은 불행하게도 이 유전병의 존재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어머니 미쉘 화이트(Michelle White) 딸의 불행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피트니스 보충제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촉구했는데요. 체육관에서 과하게 고객들에게 보충제를 권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보충제에 대해서도 부작용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무분별하고 과한 보충제 섭취 및 식이요법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데요. 따라서 보충제들을 사용할 경우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해볼 것은 추천합니다. 한편 호주의 일부 언론에서는 그녀의 사망원인이 보충제에 있다기 보다 그녀의 유전병에 더 큰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