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에 보면 우스꽝스러워 보일 현재모습 1탄
요즘은 정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IT기술 때문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속담은 옛말이 되어버린지 오래인데요. 스마트폰은 매년 새로운 기능을 추가되어 출시가 되지만 우리는 그 기능을 100% 제대로 활용할 수도 없는 지경이고, 새로 생긴 신박한 앱들은 사용법을 익히고 이제 익숙해 질만 하다 치면 더욱 좋은 앱이 출시가 되버립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우리는 동영상이 재생되는 MP3 플레이어와 전자사전을 따로 따로 들고 다녔었죠.
이렇게 빨리 변해가는 세상에 살다보니 앞으로 10년 후에는 어떤 세상이 우리앞에 펼쳐질지 상상을 할 수도 조차 없는데요. 하지만 세계적인 IT기업들이 현재 개발 중이거나 이미 개발이 완료되어 내부 테스트 중인 기술들을 살펴보다보면 10년 후에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가늠할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앞으로 10년 후에 지금 우리가 사는 모습을 보고 이거 실화임? 하면서 황당하게 느낄 만한 장면을 꼽아 보도록하겠습니다.
1. 3D 안경을 쓰고 영화를 모는 모습
수십년전 빨간색 파란쌕 샐로판지로 만든 안경쓰고 우와~ 이게 바로 입체영상이구나 하면서 신기해하던 경험이 있으실텐데요. 2017년에도 많이 좋아 졌다고는 하지만 투박한 선글라스 처럼 생긴 3D 안경을 쓰고 집에서 심지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모습은 아무리 봐도 익숙해지지가 않는 풍경입니다. 특히 똑같이 3D안경을 쓰고(심지어 어린이용 안경도 없음) 극장에 옹기종기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나 어색한데요.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개발하고 있는 홀로렌즈도 성능이 좋다고는 하지만 아직 우리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디자인은 아닙니다.
하지만 10년 후의 미래에서는 구글 글라스보다 더욱 세련된 형태이거나, 아예 안경이 필요 없는 홀로그램 영상으로 리얼한 3D 영화을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구글은 최근 포기한줄로만 알았던 구글 글래스의 업데이트를 발표했는데요. 이로써 구글은 안경형태의 AR기기를 포기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그리고 애플 등 세계 최고의 IT 기업이 증강현실을 위해 어마어마한 투자를 하기 때문에 곧 아주 쉽고 편리하게 그리고 멋있게 3D 영상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CCTV를 무한반복으로 돌려보는 형사
외국이나 우리나라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면중에 하나가 형사가 CCTV 영상을 계속 돌리면서 보다가 '어 잠깐만 여기 확대해봐!' 하는 건데요. 심지어 확대가 되면서 해당 부분이 초고화질로 복원되는 정말 영화같은 일이 벌어지는데요. 이런 장면을 영화에서 볼날도 이제 얼마 안남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미지와 영상 인식 기술은 이미 사진이나 영상에 어떤 물체가 등장하는지 모두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완전한 모양의 당근만 인식할 수 있는게 아니라 계란후라이에 들어간 당근, 채를 썬 당근까지 인식을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런 인공지능을 사용해서 녹화된 수십개의 CCTV영상을 단 몇초만에 분석하고 단 한번 검색으로 용의자의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 같습니다. 따라서 10년 후에는 같은 영화를 본다면 CCTV를 찾는 장면에 '맞아 저때는 저렇게 사람이 몇날 몇일을 생고생을 하면서 CCTV를 돌아 봤었지..' 라면서 회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3. 야심한 밤 집에가기 위해 택시를 애타게 잡는 모습
특히 야심한 밤 종로나 강남에서 택시 잡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 인데요. 기본으로 '더블'은 불러줘야 택시기사가 눈길 한번 줄 정도입니다. 하지만 자율주행기술이 상용화 된다면 더이상 택시나 대리기사를 기다리기 위해 추운 겨울날 도로위를 배회할 필요가 없습니다. 술을 마시더라도 인공지능이 운전하는 본인의 차를 타거나, 24시간 내내 지치지도 않고 운행하는 자율주행 택시를 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당연히 이런 자율주행택시는 승차를 거부할 일도, 요금을 더 받을 일도 없겠죠.
현재 자동차를 만드는 대부분의 없체가 2020년대에는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한다고 하니, 보험을 포함한 법률적인 제도적인 문제만 10년안에 해결이 된다면 우리는 도로에서 인공지능 자동차를 만나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따라서 10년 후에는 추운 겨울밤 도로까지 나와서 몇시간씩 택시를 잡다 지쳐서 집까지 걸어닸다는 옛이야기는 후배 또는 자식들에게 술만 마시면 하는 단골 래퍼토리가 될 것 입니다.
4. 전기, 가스 검침원이 집에 방문하는 모습
요즘도 최신 아파트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아파트나 주택에는 가스나 전기검침원이 한달에 한번씩 방문하게 되는데요. 타이밍이 안맞아서 검침을 못하게 되면, 그달 요금은 대충 어림잡아서 청구되고 다음번에 검침을 하게되면 그에 맞게 가격을 조정하는 형태로 가스나 전기요금을 내고 있습니다. 이 렇게 주먹구구식으로 요금이 부과된다는 사실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좀 충격적이죠?
한전에서는 수년내로 전국에 원격검침장비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것이 가능하게 된것은 IoT 기술과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발전에 따른 것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장비 및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보다 사람이 직접 방문하는 것이 더욱 경제적이었지만, 최근 기술의 발달과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를 활용한 장비 제작으로 인해 인건비와 운영비를 상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이 작업이 완료된다면 21세기까지 사람이 직접 가스 및 전기 검침을 했다는 사실은 우리 후세에게는 엄청난 충격을 안겨줄 것 입니다.
5. 마트 계산대에 줄을 서는 모습
마트에서 조금이라도 짧은 줄을 찾기위해 고개를 바짝 들고 계산대를 훝어본 경험이 다들 있으실 텐데요. 아마존에서는 아마존 고라는 무인매장을 현재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매장에서는 매장에 들어갈 때 스마트폰을 출입증 처럼 찍기만 하면 매장에 설치된 카메라로 이미지를 분석해서 내가 어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는지 또는 빼는지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내가 매장을 나가게 되면 내가 담은 상품을 자동으로 내 카드로 결제해줍니다. 따라서 이 매장이 확대된다면 더이상 마트에서 계산을 하려고 줄을 설 필요가 없어질 것 입니다.
10년 후에는 계산대에서 점원이 내가 산 물건을 바코드 인식기로 띡~ 띡~ 찍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는 모습과 계산을 하기위해 쿠폰과 멤버십카드, 그리고 결제카드를 내미는 모습을을 보며 어떻게 저렇게 긴(?) 시간을 아무생각 없이 멍하니 기다리가 저렇게 복잡하게 결제를 했었지? 이거 실화임? 하는 생각이 들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