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나타난 공유
tvN에서 방영된 16부작 드라마 도깨비는 중국와 일본 그리고 동남아까지 수출되면서 한류의 인기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는데요, 일본의 경우 최대 20만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2.3억에 판매가 되어 총 3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싸드 때문에 한한령이 내려진 중국에서조차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중국판 페이스북이라 불리는 웨이보에는 칼이 꽂힌 공유의 모습을 따라한 팬들의 합성사진이 엄청나게 올라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깨비의 명대사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는 팬들의 가슴속에 남아 아직까지도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는데요.
이런 도깨비의 성공에는 독특한 드라마의 설정을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연기한 주인공 공유와 김고은 그리고 이성욱, 유인나 등의 조연들의 연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자칫 잘못하면 비호감을 얻을 수 있는 하이톤으로 연기한 김고은의 연기는 어색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오히려 너무나 자연스러워 드라마에 더욱 몰일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1월 도깨비가 종영된 이후 공유는 차기작을 검토중으로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최근 그의 절친 싱어송라이터 마이큐와 한가로이 일상을 즐기는 모습이 SNS에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공유가 최근엔 필리핀에도 나타났다는 제보가 있었는데요. 공유가 출몰한 장소는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KFC 매장이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은 매장에 있는 공유의 모습을 촬영해서 인터넷에 올린 대만의 여행객에 의해서 밝혀졌는데요. 이 사진은 곧 SNS를 통해 급속하게 확산됐습니다. 물론 KFC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은 실제 배우 공유가 아닌 그를 똑같이 닮은 매장 직원으로 밝혀졌는데요.
이 사진의 주인공은 해당 매장에서 7개월째 근무하고 있는 22살 코도바(Michael Cordova)씨라로 밝혀졌습니다.
사실을 확인한 필리핀 KFC 에서는 이 기회를 놓치치 않고 해당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코도바씨를 소재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됩니다. 프로모션의 내용은 이 직원과 함께 사진을 찍을 도깨비의 여주인공 김고은을 닮은 여자를 찾는 이벤트 인데요. 이 이벤트 역시 SNS를 통해 급속하게 확산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김고은씨와 닮은 여성들의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이벤트의 우승자는 공유를 닮은 직원과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300의 KFC 이용권을 받는다고 합니다. $300 이용권은 필리핀의 물가를 생각하면 일반 노동자의 거의 한달 월급에 달하는 돈이기 때문에 꽤 오랫동안 KFC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수백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은 유카 오이카와(Yuka Oikawa) 입니다.
이상 필리핀에 나타난 공유(?) 소식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