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원 X(스콜피오) 공개
오늘 새벽 E3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게임 콘솔 '엑스박스 원 X'이 공개되었습니다. '스콜피오'라고 불리던 MS의 차세대 게임기의 정식 명칭이 'XBOX ONE X'으로 공식 확인 되었는데요. 새벽에 발표된 엑스박스원 X의 정보와 엑박 관련 주요 소식들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엑스박스원 X 가격은 $499 출시는 11월 7일
XBOX ONE X는 오는 11월 7일 $499에 전세계에 출시됩니다. 가격이 $499인 부분은 상당히 아쉬운 대목인데요.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PS4 Pro)가 $399에 출시된 것에 비하면 엑박원X의 가격이 부담스러운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스펙을 보면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한데요.
엑스박스 원 X 스펙(Spec)은 모든 면에서 플스4 프로를 압도합니다. 다만 무게는 540g 더 무겁습니다.
▲ XBOX ONE X vs PS4 Pro 스펙비교(출처 : CNet)
아무리 스펙이 좋다 한들 즐길만한 게임이 없으면 무용지물인데요. 명작 게임이야 엑박에도 많지만, 절대적인 타이틀 갯수가 플스에 밀린 다는 점은 현재 가장 뛰어난 성능의 하드웨어를 가진 콘솔이라는 강점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비싼 가격으로 인해 콘솔 판매량이 저조하다면 또다시 대작 및 독점 타이틀이 경쟁사에 밀려서 게이머들에게 외면받는 상황이 재현될 수 있습니다.
반가운 하위호환 소식(엑스박스)
하지만 이런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MS는 특약 처방을 내리는데요. 바로 엑스박스 하위호환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엑스박스야 출시 된지 워낙 오래돼서 지금와서 플레이해보면 너무 시시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요.
이미 하위호환이 확정된 엑박 독점작 '크림슨 스카이(Crimson Skieds:High Road to Revenge)' 같은 명작을 다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 입니다. 그 외에 타임 스플리터(Timesplitters), 제이드 엠파이어(Jade Empire), 펜저 드래곤(Panzer Dragon) 같은 게임들도 하위호환이 된다면 한번 해볼만한 게임들 입니다.
▲ 엑스박스 명작게임들
독점작 및 어쌔신크리드 최신작 발매 소식
기대를 모았던 독점작 페이블 레전드의 개발 중단 소식은 많은 펜들에게 실망을 안겨 줬는데요. 오늘 발표에서는 다양한 독점작 개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산 게임인 '검은 사막(Black Desert)'와 엑박의 대표작 '포르자 모터스포츠 7(Forza : Motorsports 7)' 그리고 '배틀그라운드(Battleground)', '크랙다운 3(Crackdown 3)'가 독점작으로 소개되었습니다.
▲ 국산게임 검은사막
▲ 포르자 모터스포츠 7
▲ 배틀그라운드
▲ 크랙다운 3
그리고 독점작은 아니지만 10월 27일에는 대작 '어쌔신 크리드 : 오리진(Assassin's Creed Origin)'이 출시된다고 하는데요. 4k 화질로 공개된 플레이 영상을 보니 예술입니다.
추억의 게임 드래곤볼 Z 발매
그리고 제가 가장 기뻣던 소식이 있는데요. 바로 '드래곤볼 Z' 가 출시된다는 소식입니다. 어쌔신크리드 같이 완전 실사같은 게임이 요즘 대세이지만, 초등학교 시절 만화책으로 느꼈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드래곤볼 Z' 인데요. 고전적인 2D 대전격투 게임이지만, 다양한 특수효과와 카메라 앵글 전환으로 정말 박친감 넘치게 게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오늘 새벽 진행된 E3 엑스박스 원 X 컨퍼런스 내용을 살펴봤는데요. 이제 게임도 본격적인 4k 시대가 열린 만큼 TV 업그레이드도 미리미리 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