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고인이 된 스티브잡스는 애플의 CEO를 맡고 있을 당시 고집불통의 완벽주의자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그의 성격은 스티브잡스 자서전에도 잘 나와 있습니다. 끝까지 아이폰의 화면크기를 4인치로 해야한다고 주장했던 탓에 전 세계인들은 그가 고인이 된 이후에 5인치의 아이폰과 더 큰화면의 아이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의 독선과 오만함(?) 때문에 당시 아무도 생각하지 못 했던 아이폰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는데요.
▼아이폰이 대성공을 거두자 구글과 삼성은 재빠르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만들어 애플이 장악한 스마트폰 시장 탈환에 나섭니다. 이에 분노한 잡스는 당시 "핵전쟁을 해서라도 아이폰을 따라한 구글을 응징하겠다."고 한 일화는 너무나도 유명한데요. 오늘은 이런 스티브잡스가 살아 있었다면 고소를 피할 수 없을 것 같은 제품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과연 어떤 물건 이길래 잡스한테 고소까지 당할까? 하시겠지만, 아래 사진을 보시면..응? 그럴수도 있겠네 하실 겁니다. 왼쪽은 애플의 MP3 플레이어 아이팟 셔플이고요, 오른쪽이 바로 문제의 제품입니다.
▼얼핏보면 아이팟 셔플과 똑같아 보이는 이제품은 사실 '줄자' 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줄자가 아닌 스마트 전자줄자 인데요. 왠지 '스마트'라고 하니까 잡스가 더 열을 낼 것 같습니다! ^^ 그럼 이 스마트 줄자의 기능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평범한 줄자와 마찬가지로, 줄자를 고정시킬 수 있는 잠금장치와 노란색 줄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윗면에는 눈금을 읽을 필요 없이 숫자로 정확하게 알려주는 액정화면이 있습니다. 더이상 길이가 정확하게 몇 mm 인지 줄자에 눈을 가까에 대고 눈금을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서 눈금을 여러 단위로 한꺼번에 측정할 수 있습니다. 정말 스마트하죠? 이 업체도 살짝 찔렸는지, 광고 이미지에는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편리한 기능이 하나 더 있는데요. 가로, 세로, 너비, 높이 등 여러번 길이를 재야할 경우에는 길이를 잴때마다 스마트폰에 길이가 자동으로 기록되는 기능입니다.
▼이 스마트 줄자만 있으면, 더이상 연필을 귀에 꼽고 길이를 재는 일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현재 미국 쇼핑몰 아마존에서 판매중인데요. 제품명은 'eTape16' 이라고 합니다. 이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좋은 아이템은 바로 '레이저 수평계' 인데요. 겉모습은 다른 수평계와 비슷하지만, 레이져 포인트가 내장되어 있는게 장점입니다.
▼레이져 포인터는 '-','+','|' 모양으로 선택이 가능한데요. 용도에 맞게 바꿔서 사용하면 됩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이제 벽에 액자를 걸 때는 스마트하게, 위치를 정할 때는 eTape16으로 그리고 수평을 잡을 때는 레이져 포인터 수평계를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레이저 수평계에도 줄자가 있다는 사실은 와이프한테 얘기하면 등짝 스매싱 날아오니 이건 비밀로 하세요!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