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모자섬 - 레이 포인트 - 쿠알루아렌치 - 지오반니
오랜만에 다시 하와이 여행기로 돌아왔습니다. -0- 잡블로거답게 주제가 다양하다 보니 한가지 토픽에 대해서 꾸준하게 글을 쓰기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젠 어디어디 돌아다녔는지, 이름조자 가물가물한 하와이..ㅜ.ㅠ 다시 가고싶은 마음을 뒤로 하며 2번째날 둘러본 코스에 대해서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우리가족은 4박 5일 일정 중 1박 2일만 렌터카를 빌렸습니다.(나머지 3일은 호텔&해변에서 휴양) 그래서 약간은 빡세지만 그래도 아이와 함께 소화할 수 있는 일정을 짜봤는데요. 우리가족과 비슷한 구성으로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화와이의 흔한 산골마을 풍경(관광지 아님)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중국인모자섬(Moku-o-loe Island) |
중국인 모자섬은 오늘의 하이라이트 관광지인 쿠알루아 렌치(쿠알루아 목장)을 방문하기 위해 잠깐 들르는 곳이었습니다. 워낙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하와이다보니 이날 오전은 흐린 바람에 사진이 그리 잘 나오진 않았는데요. 날씨가 좋다면 사진을 정말 잘 나올 것 같은 풍경 이었습니다. 다만 바람이 너무쎄서...모자가 없다면, 자기 머리카락이 셀프 싸다구 때리는 사진이 나오기 쉽습니다. ^^
중국인모자섬은 정식 명칭은 아니고 '모콜리 섬'이 공식 지명입니다.
굳이 왜 중국인 모자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모자를 닯긴 닯았습니다. 뭔자 베트남모자가 더 어울릿 것같은데...
▲ 중국인모자를 닯은 모콜리섬(?)
그리고 바다 맞은편에 보이는 산...차를 타면서 보이는 풍경도 그렇고 해변 근처에도 산도 이정도 풍경이다 보니 참 이국적인 산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 모콜리섬 파노라마(클릭하면 크게보임)
#2. 레이 포인트(Laie Point) |
레이 포인트(Laie Point)는 쿠알로아 목장 관광버스 시간이 얼마 안남은 관계로 10분정도 밖에 보지 못해서 안타까움이 정말 많이 남았던 곳입니다. 쿠알루아 렌치를 보실 분들은 관광버스 시간 잘 체크하시고 코스 시간을 잘 짜셔서 최소한 30분 정도는 이곳을 느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짧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힐링이 많이 됐던 장소였습니다.
▲ 레이 포인트의 아이콘 구멍 뚫린 바위섬 ^^
레이 포인트에서 구멍 뚫린 바위 반대편으로 보이는 쿠알루아 렌치.. 안개와 구름 때문에 잘 안보였는데, 날씨 좋은날 가면 정말 멋진 풍경에 힐링 힐링 할 것 같은 풍경입니다.
아래는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사람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바다를 바라보며 자연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바위에 앉아서 파도소리 들으면서 시간을 보내면 정말 기분이 좋아집니다!
▲ Laie Point 파노라마(클릭하면 크게보임)
#3. 쿠알로아 랜치(Kualoa Ranch) |
쿠알루아 랜치는 쥬라기공원, 로스트(Lost), 고질라 같은 영화 촬영 장소로 유명한 곳인데요. 하와이의 웅장한 자연을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꼭 가봐야할 곳입니다. 정말 이국적인 산에 둘러 싸인 절경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쿠알로아 목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데, 버스투어, ATV(사륜오토바이), 승마 투어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버스투어를 추천하는데, 이유는 사진 찍기가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ATV 같은 경우 특정 장소에서만 멈출 수 있고 그 때만 사진을 찍을 수 가 있습니다. 승마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버스투어는 버스를 타고 가면서 언제든지 창밖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사진찍기에 유리합니다.(버스 투어를 하시게 되면 오른쪽 편에 앉으세요! 뷰어 좋습니다.)
▶ 영화촬영장소 & 목장 버스투어 예약하러가기(공식홈페이지)
버스투어 예약시 출발 시간을 잘 알아보시고 예약하세요. 이전코스와 다음코스 구경할 시간 안배를 잘하셔야 합니다.(버스 투어는 약 90분의 시간이 소요 됨)
쿠알로아 렌치 버스투어 시간표
▲ 쿠알로아 렌치 비지터 센터
▲ 쿠알로아 목장 버스투어 출발~!
영화 진주만을 촬영했던, 언덕 위의 벙커. 영화 촬영뿐만아니라 실제 전쟁에서도 사용 되었던 시설이라고 합니다.
▲ 실제 진주망 공습 때 사용되었던 벙커
Lost(로스트)는 제가 대학시절 정말 재미있게 봤었던 미드 입니다! 쿠알루아 목장을 가고 싶었던 첫번재 이유이기도 합니다! 벙커 내부에 로스트 촬영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구경을 했습니다.
▲ 로스트 촬영 소품들도 벙커 내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벙커 내부에는 영화 쥬라기공원 촬영을 기념해 공룡들도 전시 되어있었는데요. 실제 영화 촬영시 사용되었던 물품인지는 확인을 못했습니다.
▲ 벙커가 있는 언덕에서 내려다본 해변의 모습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쿠알로아 렌치의 대계곡 입니다. 사실 영어로 'Valley'라고 표현을 하는데 적당한 우리나라 말이 계곡 뿐이네요. 그런데 왠지 계곡이라고 하니 아래 사진의 스케일을 설명하기면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 Kualoa Ranch 전경
▲ 목장 안에 있는 쥬라기공원 간판
▲ 영화 고질라 촬영시 만든 고질라 발자국
▲ 쿠알로아 목장 전경
#4. 지오반니 새우트럭 |
미국은 역시 푸드트럭의 고향 답게, 하와이에도 정말 다양한 푸드트럭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GIOVANNI'S(지오반니) 새우트럭' 입니다. 뭐 제 입맛에는 그냥 보통정도 였는데, 와이프는 엄청 맛있다고 한걸 보면,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푸드트럭을 우리나라에서 체험하고 싶다면 밤도깨비 야시장에 한번 가보세요.
▲ 지오반니 새우트럭
▲ 매운맛 새우요리
지오반니 새우트럭 근처에 다른푸드트럭도 있는데요. 저는 새우요리가 그냥 그래서 이것저것 추가로 사먹었습니다. 그중에서 맛나던데 바로 요 'FUNNEL CAKE' 그냥 튀김가루를 튀긴후 슈가파우더를 뿌린 요리인데, 달달하니 먹을만 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한 군옥수수 트럭도 있습니다.
▲ 추억의 군옥수수
이상 하와이 여행 둘째날 코스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