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소근대는 홍콩의 밤거리~' 라는 노래가 있듯이 홍콩의 야경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그렇게 유명한 홍콩을 당시 250일 정도 되었던 딸(사진으로보면 그냥 아들...ㅋㅋ)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제 5살이된 우리딸에게 홍콩 야경 기억나냐고 하면.. 그냥 웃지요 ㅎㅎ
당시 겨우 기어다니기만 했던, 가끔 벽을 집고 걷던 딸아이를 데리고 그 무더운 홍콩에 다녀온걸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어휴~~ 절레~ 절레~ 어떻게 다녀왔는지....
아무튼 힘든여행이었지만,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많았던 우리가족의 홍콩 여행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홍콩에 가다. |
우리 가족에 홍콩에 간 이유는 편도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시들해진 델타항공 마일리지로 괌갔다오기 신공으로 한국->홍콩 편도표를 얻게 되어서, 홍콩 -> 한국으로 오는 편도표만 구매해서 다녀온 여행이 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유모차 없이 무려 아기띠만 가지고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
낮 비행기에서 창밖으로 보는 하늘은 언제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대략 5시간을 날아서 홍콩에 드디어 도착! 공항에서 선불유심을 구매하고 택시를 타고 시내로 이동합니다. 홍콩이 물가는 비싸지만 택시비는 그리 비싼 편이 아니어서 공항->시내 로 올때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택시에서 여기저리 살피는 우리딸.. 그냥 어리둥절.. 이 때만해도 머리숱도 없고 길이도 짧아서 모두 아들로 보았었죠..^^;
하버 플라자 메트로폴리스 호텔 |
하버 플라자 메트로폴리스 호텔(Harbour Plaza Metropolis Hotel)은 Kowloon 지역에 위치한 호텔입니다. BC 플래티늄카드 해외호텔 1+1을 이용해서 예약한 호텔이 었습니다. 이 호텔에서 야경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예약을 했었는데요.
운 좋게도 체크인을 할 때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해줘서, 야경이 보이는 좋은 객실에서 머물수 있었습니다.
인덕션레인지, 전자렌지, 무선주전자 모두 구비가 되어 있어서 간단한 조리도 가능합니다.
객실도 전망이 참 좋았습니다.
거실도 있어서 아이를 재우고 여기서 홍콩의 야경을 감상하며 와이프랑 맥주한잔 하기 딱~! 이었어요.
이 객실에서 보이는 전망입니다.
밤에는 이렇게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이 실제보다 좀 안나왔는데, 실제가서보면 정말 훌륭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조식도 특급호텔 수준으로 제공이 됩니다.
대표적 명소 빅토리아 하버, 그리고 홍콩 의야경 |
빅토리아 하버는 홍콩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야간에는 레이져쇼도 하기 때문에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집니다.
덥지만 힘을내서 딸 독사진 한나 찍어줬습니다. ^^
침사추이의 시계탑도 홍콩에 갔으면 사진한번 찍어야 하는 곳이죠 ^^ 예전 주룽역이 있을 때 같이 지어진 시계탑인데, 주룽역은 이전했지만, 시계탑만근 그대로 두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유명한 스팟이 되었네요!
몇시간 돌아다니다 보니 목이 마릅니다. 날씨가 더워 땀을 많이 흘리는데다, 딸까지 업고 다니려니 체력이 방전되다시피 했어요. 그래서 에너지 충전을 위해 유명한 허유산(Hui Lau Shan) 망고쥬스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허유산'은 망고디저트 전문체인점으로 홍콩에서 아주 인기가 많은 브랜드 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최근 과일쥬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쥬씨' 정도 되려나요?
컵은 키위쥬스컵이지만, 이래뵈도 망고쥬스입니다. ^^
▲ 홍콩의 야경(클릭하면 크게보임)
▲ 홍콩의 야경(클릭하면 크게보임)
야경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삼각대를 가지고 가는게 좋습니다. 레이저쇼는 생각보다 화려하지 않았는데. 검색을 해보니 요즘 에너지절약을 위해서 레이져쇼가 많이 간소화가 됐다고... ㅠ.ㅜ
어김없이 우리딸 독사진을 위해 딸을 치켜들었는데... NG다 NG야..ㅠ.ㅜ 결국 독사진 확보 실패..ㅋ
미슐랭을 만나다. |
홍콩은 미식의 도시답게 미슐랭 스타 요리집이 많습니다. 하지만 별들의 갯수에 비례해서 높아지는 가격 때문에 일반인들은 미슐랭가이드에 나온 레스토랑에 가려면 정말 큰맘을 먹어야 하는데요. 제가 소개해 드릴 'Nha Trang' 은 미슐랭 스타를 얻진 못했지만,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된 베트남 쌀국수 맛집입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기 때문에 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추천메뉴는 당연히 쌀국수입니다. 그리고 스프링롤도 아주 맛이 좋습니다.
디즈니랜드에 가다 |
홍콩에 가족여행을 가면 고려하는 코스 중에 하나가 바로 '디즈니랜드' 입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 없기 때문이죠. 어차피 딸이 너무 어려서 갈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사진이라도 남기면 나중에 그것도 추억이 될 것 같아서 디즈니랜드에 가기로 합니다.
디즈니랜드 입장권은 침사추이의 아무 편의점이나 가면 구할 수 있습니다. 기억인 잘 안나는데, 은련카드 프로모션(해외사용 금액 10% 청구할인)을 이용해서 편의점에서 카드 구매를 한것 같습니다.
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홍콩시내에서 디즈니랜드로 가능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되고, 버스를 타고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족은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아이 때문에 집도 많거니와, 택시비가 우리나라 물가기준으로 봐도 비싼편이 아닙니다.
약 40~50분 택시를 타고 드디어 도착한 디즈니랜드 입구!
익숙한 미키마우스가 보입니다. 리즈 시절 일요일하짐 디즈니만화동산에서 만나듣 미키마우스를 이렇게 실제로 보게될줄이야!! ^^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면 초반에 나오는 디즈니성의 모습, 디즈니랜드는 유모차 대여가 가능해서 딸을 데리고 다니기 수월했습니다.
디즈니랜드 안에서는 뭐 딸때문에 놀이기구는 제대로 타지 못했어요. 다 탑승불가라서..ㅋ 그래서 공연 위주로 구경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라이온킹 공연! 요기 밑에 사진 중앙에 있는 흑인 여성분의 소울이 담긴 노래소리가 가슴을 울립니다. ^^
그렇게 반나절 디즈니랜드 구경을 끝내서 숙소로 돌아갑니다. 기념품샵에서 아쉬운 작별인사는 나누는 딸의 모습
침사추이 맛집, OOTOYA |
홍콩은 미슐랭 레스토랑의 갯수에서 알수 있듯이 미식의 도시가 맞습니다. 하지만 홍콩 현지요리는 크게 유명한게 없죠. 죄다 외국 요리를 하는 레스토랑들이 미슐랭 스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홍콩 음식이 정말 맛이 없다고도 하시는데요. 저희도 홍콩 현지요리나 중국 요리를 그렇게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 보니 외국 음식점을 찾기 바빴습니다. ^^ 그래서 발견한 일식 음식점이 있는데, 혹 홍콩에서 음식이 입에 안맞아 고생하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간 일식음식점의 이름은 'OOTOYA' 우리나라 일본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는 그런 맛을 경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상 우리가족의 홍콩 여행 이야기를 마칩니다. 홍콩에 갈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