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에 와이프가
집근처에 수목원이 있다고 하면서
한번 가보자고 하길래..
'어.. 집 근처에 수목원이 있었어?' 하면서
물어보니 '홍릉수목원'이 있다고 하더군요.
집에서 정말 가까워서 바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
홍릉수목원의 정체는
바로 '국립산림과학원' 이었습니다.
역시 산림과확원이다 보니 입구부터가 남다릅니다.
심지어 입구 경비실도 모두 나무로..
산림을 훼손해서 지었나?? ㅋ ^^
문득 이런 생각이 ㅋㅋㅋ
서울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
주차는 맞은편 세종대왕기념관에 하시면 됩니다.
11시쯤 갔었는데 주차장 여유가 있었습니다!
1코스부터 돌아볼려면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직진을 하면 되는데..
왠지 샛길을 좋아하는 저는
산림과학관 가는 길로 빠져 버렸어요 ㅋㅋ
샛길로 빠졌어도 풍경도 좋고~
공기도 좋았습니다 ^^
한 2-3분 걸었더니 바로 도착해버리네요..
그래서 왠지 수목원이 엄청 작은 줄 알았더라는..ㅋㅋ
아무리 나무 그늘이 있어도.. 날이 워낙 더워서
와이프가 딸 머리를 묶어 줬어요~! ^^
입구 부터 식탁으로 써도 좋을 만한
나무 들이..^^
이건 그냥 나무탑인데요..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았어요..ㅋ
전시관을 돌아 보는데..
의외로 디테일이 장난 아닌 미니어처 전시물도
있어서 깜짝 놀랐다는..!!
정말 곳곳에 예상치 못한 디테일이..
아무튼 감탄을 금치 못하며...
과학관을 나와 여기 저기 숲속길을 방황했습니다.
코스별로 나눠져 있긴 한데..
그냥 가고싶은대로 여기 저기 돌아다녔어요..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정말 예상보다
엄청 큰 규모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날 전체 코스의 30~40% 밖에 못 본것 같아요.
주말엔 수목원이지만 평일엔 국립산림과학원이다 보니
여기저기 건물들도 보였습니다.
건물의 조경역시 멋있네요!
중간 중간에 의자와 벤치가 많아서
쉬엄 쉬엄 구경하기 아주 좋습니다!
공기가 좋은건 두말하면 잔소리죠!! ㅋ
의자에 앉아서 솔방울도 만져보고..
딸아이 한테 주니 엄청 좋아 하더라구요!
이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다되어서
아쉽지만.. 밥먹으로 고~고~ ^^
홍릉 수목원! 주말에 가까운 거리 나들이
가실분들에게 딱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