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비행기표라도 등급이 있다는 사실 알고계신가요? 물론 일등석, 비즈니스석, 이코노미석이 있다는 건 누구나 알고 계실텐데요..그 외에 좀더 세부적인 등급이 있다는 놀라운 사실!!
오늘은 재미 있는 항공권의 세계에 대해서 소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항공권이 왜 이렇게 복잡한 등급(Class)를 가지게 됐는지 한번 알아 볼까요?
그 이유는 바로 항공사와 손님 모두의 이익을 위해서 입니다. ^^
항공사의 경우 손님들이 식당 예약 취소하는 것처럼 쉽게 쉽게 비행기표 예약을 취소한다면.. 더군다나 비행기 출발 몇시간 전에 취소를 해버린다면..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손해를 만회하려면 항공권 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죠..
그럼 결과적으로 비행기표를 취소한 사람이 발생시킨 손해를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눠지게 됩니다.
너무 억울하죠?? ^^
그래서 항공사들은 항공권에 취소불가, 일정 변경 불가 등의 제약조건들을 두어 이런 손해를 방지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손해 발생확률이 적어지고 항공권 가격도 낮아지게 됩니다.
물론 현실에선 위 상황보다 훨씬 복잡한 이해관계 및 여러 변수들이 발생합니다.
그 결과로 다음과 같이 매우 복잡한 등급이 만들어 지게 되었습니다. ㅎㅎ 아래 등급은 국제 표준으로 정한 건데.. 일부 항공사 별로 약간의 차이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코드 끝에 소문자 'n'이 있는 건 야간 비행을 의미합니다.
자 그럼 우리에게 친숙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등급표를 한번 보겠습니다.
확실히 등급(코드) 별로 마일리지 적립률이 차이가 나는게 보이시죠?
A, O, X, V 클래스의 경우 마일리지 적립이 불가한데요.
가끔 여행사에서 마일리지 적립을 안받는 대신 여행비를 얼마 돌려주겠다는 전화를 하는 경우가 바로 이런 등급의 항공권을 이용하는 겁니다.
저도 예전에 5만원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마일리지를 적립 받지 못한 경우가 있어요 ^^
아시아나도 마찬가지로 마일리지 적립률에 차이가 있습니다. 자 이제 비행기표 등급에 대해 아셨으니 여행사에 예약을 할 때~
'저기 항공권 Class는 뭔가요?' 라고 한번 물어보세요. 상담원이 '어 이사람 좀 아는 사람이구나!' 하고 더욱 친절하게 상담을 해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ㅎㅎ
이상 애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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