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차량 정비법 과 체크리스트 11가지
이번주 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데요. 여름휴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가족이 즐겁고 안전하게 휴가를 보내는 것입니다. 특히 자가용으로 여행을 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출발전 자동차의 정비도 잊지 말아야 하는데요. 오늘은 그래서 전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간단하게 셀프체크를 할 수 있는 여름철 자동차점검 체크리스트에 대해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차량정비소에 가서 점검을 해달라고 맡겨도 되겠지만, 아무지식도 없시 정비소에만 의존한다면 호갱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한번쯤은 읽어 보고 정비소에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배터리 점검
무더운 여름, 특히 휴가철에는 장거리 운전을 하기 때문에, 에어컨 및 통풍시트와 같은 냉방장치를 장시간 사용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평소보다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하게 되는데요, 많은 인파로 인해 길이 막혀 장시간 정체가 된다면 오래된 배터리의 경우 방전이 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배터리를 체크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장거리 정체운행, 야간운전 등이 많은 휴가철에는 특히 더 신경을 써야합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는 4~5년에 한번 또는 5만 Km 이상 주행했을 때 교체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배터리를 교체할 때는 꼭 배터리 제조일자를 확인하여 같은 돈을 주고 생산된지 오래된 배터리로 교체하는 일은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 에어컨 필터
위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휴가철 차량운행이 가장 신경을 써야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에어컨인데요. 배터리가 쌩쌩하다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잘나오겠지만, 여기서 안심하면 안됩니다. 자동차 에어컨 바람은 시원만 하면 안되고 깨끗해야 한데요. 깨끗한 바람을 나오게 해주는 것이 바로 에어컨 필터입니다. 자동차에 에어컨 필터가 있는지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보통 카센터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할 때 에어컨필터도 함께 교체를 해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카센터에 다녀온지 오래됐거나 엔진오일 교체 한지가 언젠지 생각 안나시는 분들은 이번 기회에 에어컨필터도 확인 하시고 교체 하시기 바랍니다. 에어컨필터의 가격은 만원도 안하기 때문에 별 부담이 없습니다. 그러니 최소 일년에 한번은 교환해주는게 좋은데요. 일반 필터보다 1~2천원을 더 투자해서 활성탄 필터로 교체하면 보다 쾌적한 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와이퍼과 워셔액
휴가기간 내내 맑은날이 계속되면 참 좋겠지만, 여름철 날씨는 특히 변덕이 심한데요. 올해는 늦장마 때문에 유난히 습하고 비도 자주 내리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에어컨만 정비해서는 안되고 갑자기 만날 수 있는 비, 특히 폭우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갑작스럽게 내린 소나기 때문에 생긴 물 웅덩이를 지날 때 튀기는 흙탕물로 인해 순식간에 시야가 가려질 수 도 있기 때문에 와이퍼 블레이드가 낡지 않았는지 필수로 확인을 해야합니다.
또한 계곡이나 해안가를 달리다 보면 벌레나 모기, 잠자리가 앞유리에 충돌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요. 그 처참한 광경을 계속 보면서 운전하기 보다는 워셔액과 와이퍼로 적절하게 잘 닦아 주는 것이 미관상도 좋고 정신건강에도 이롭습니다. 따라서 와이퍼 점검시 워셔액도 가득 채우는게 좋습니다. 또한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라면 워셔액 한통 정도는 트렁크에 미리 챙겨두세요.
4. 보험회사 전화번호
장기간 사고없이 차량 운행을 하다보면 순간적으로 내가 어느 보험사에 가입한지 조차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있는데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더더욱이 정신도 없고 당황스럽기 때문에 보험사에 연락하지 못하고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휴가기간 만이라도 휴대폰 단축번호 1번이나 2번은 보험사 전화번호로 지정해두거나 보험사 직원 명함이나 보험가입 증서를 앞좌석 하단 수납장에 보관하는게 좋습니다.
5. 네비게이션 업그레이드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통신사 네비게이션(T맵, 올레내비 등)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지도 업데이트 할 필요가 없어서 편리하긴 하지만 데이터가 나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차량용 네비게이션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요. 장거리 여행을 하기전에 오랜만에 네비 지도 업그레이드를 하면 안전운행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새로생긴 도로로 보다 편리하게 목적지까지 운행을 할 수 있습니다.'
6. 손전등
야간에 운전을 하다가 차가 고장난 경우처럼 난감한게 없는데요. 특히 시골 국도의 경우 도로에 가로등도 별로 없기 때문에 차량 시동이 꺼진다면 순간적으로 매우 당황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손전등을 차량 서랍장에 하나쯤 구비해두는게 좋은데요. LED 손전등의 경우 배터리 소모량도 적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하더라도 문제가 없습니다.
요즘에는 LED 라이트가 달린 자동차 배터리 점퍼 스타터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하나쯤 구입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요.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스마트폰 카메라 플래시도 어둡긴 하지만 급할 때는 손전등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7. 타이어 공기압 체크
무더운 여름철에는 특히나 타이어 관련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요, 뜨거운 태양 때문에 뜨거워진 도로 위를 장시간 달리다 보면 타이어에서 열 배출이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타이어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특히 마모가 많이 된 타이어의 경우 타이어가 터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동전으로 타이어 마모 상태를 똑 확인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체크도 중요한데요. 적정한 타이어 공기압은 연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승차감도 좋아지고 브레이크를 밟을 때도 보다 안정적인 제동이 가능합니다.
8. 오일류 점검
휴가철 차량 이상은 대부분 엔진과열에서 비롯된다고 하는데요. 엔진 과열을 막기 위해서는 라디에이터를 점검해야 합니다. 라디에디터를 열고 적당량의 냉각수가 있는지 체크하도 모자르다면 보충을 해줍니다. 그 밖에 엔진오일, 클러치오일, 미션오일 양도 함께 체크를 하고 혹시 모자르다면 바로 보충을 해줍니다.
9. 안전삼각대
차량 고장이나 사고 발생으로 도로 한복판에 멈춰서야할 경우 삼각대는 반듯이 필요한데요. 예전에는 사고가 발생한 곳에서 100m 떨어진 지점에 안전삼각대를 세워야 했지만, 최근 법률 개정으로 뒤어서 접근 하는 차량이 잘 볼 수 있는 지점을 운전자가 판단해서 안전삼각대를 설치하게 규정이 변경되었습니다.
혹 삼각대가 없을 경우에는 차량에 탑승 해 있지 말고 삼각대를 대체할 물건을 찾아 설치하거나, 도로 가드레일 밖으로 나가서 보험사 직원이 올 떄까지 대기 하는게 좋습니다.
10. 브레이크 점검
그럴일이 없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운전 중 비상상황에 발생해서 급제동을 해야할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요. 이 경우를 대비해 브레이크를 점검해야 합니다. 브레이크 점검은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데요.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부드럽게 제동이 되지 않고 밀리는 느낌이 든다면 정비소에 방문해서 브레이크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11. 라이트 점검
휴가철 야간 운전 시 가로등하나 없는 시골길에서 헤드라이트가 나간다면 이것만큼 난감할 때가 없는데요. 시골 국도에서 라이트가 꺼진다면 정말 앞이 '1'도 안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출발전에 헤드라이트가 제대로 들어 오는지 체크를 하고 안개등 및 브레이크 등도 제대로 점등이 되는지 체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점검을 했음에도 불구 하고 라이트가 나갈 수 있는데요. 이 경우 보험사에 연락해서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으면 됩니다.
이상 여름 휴가철 차량 정비 방법 및 체크리스트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