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의 그림실력 & Jamboard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회의가 끝난후 화이트보드를 지우기전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은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이런 경험이 아니더라도 칠판에 '지우지 마시오!'라고 적어본 적이나 적혀있는 것을 본적은 있으실 텐데요. 이제 더이상 이런 경험은 옛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구글에서 오늘 발표한 JamBoard 때문인데요.
잼보드(Jamboard) |
이젠 더이상 화이트보드가 아닌 터치스크린이 내장된 TV가 칠판의 역할을 대신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악필인 저도 걱정 없이 Jamboard에 글씨를 써가면서 회의를 주도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잼보드의 주요기능은
- 필기인식을 통해서 컴퓨터로 타이핑 한것처럼 글씨로 변환을 시켜주는 기능
- 이미지를 불러와서 붙여넣는 기능
- 원격으로 스마트폰이라 태블릿으로 TV 화면을 공유하는 기능 등
정말 화이트보드 보다 훨씬 편리하고 효율적인 회의가 될 것 같습니다. 요즘도 학교에서 분필을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더이상 분필과 지우개가 필요 없는 먼지없는 교실디 될 것 같습니다. JamBoard에서는 분필과 지우개 모양을한 도구만 있을 뿐입니다.
수년안에 회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회의하는 모습은 바로 이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한글패치가 되면 부장님은 앉아 계시고 과장 대리가 일어서서 열심히 이곳 저곳 터치하고 늘리고 줄이고 하는 상황이 될 것 같지만 말이죠.
이렇게 혁신적인 잼보드(Jamboard)의 가격과 스펙은 어떨까요?
- 55” 4K UHD display
- 120 Hz touch scan rate
- 60 Hz video refresh rate
- HDMI 2.0, USB Type C , 2 X USB 3.0
- SPDIF audio out
- WIFI 802.11ac 2x2, NFC
- 1 Gigabyte Ethernet
- Google Cast
- Built in tilt support
- Built in wide angle camera
- Down firing speakers
- Built in microphones
- 16 simultaneous touch points
- Handwriting and shape recognition
- 2 x Fine tip passive stylus
- Eraser
- Microfiber cloth
가격은 혁식적인 기능 만큼이나 놀라운 가격입니다. TV만 $4,999고요. 스탠드는 별도 구매를 해야하고 $1,199 라고 합니다.
아직은 회사에서 선뜻 모든 TV를 대체하며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에서 사용한다면 왠지 회사 분위기도 좋아지도 업무 효율도 올라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까지 잼보드에 대해서 알려드렸구요. 이제 두번째 무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Allo AI 캐리커쳐 기능 |
두번째 무기는 바로 알로(Allo)입니다. 구글은 메신저 앱에서 몇번을 쓰디쓴 실패를 맛봤는데요. 이번에 다시 메신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밀고 있는 서비스가 바로 '알로'입니다. 구글이 선도하고 있는 AI 기능을 알로와 접목해서 신기한 기능들을 추가하고 있는데요.
단어만 입력하면 단어와 어울리는 움짤(GIF)를 만들어 주는 로봇도 개발이 되었단 이야기는 들었는데. 오늘은 사진을 찍으면 그 사진을 바탕으로 캐리커쳐를 만들어 주는 서비스를 런칭 했다고 합니다.
알로(Allo)를 실행하고 스티커 만들기를 선택한 후에 사진을 찍으면 단 몇초만에 캐리커쳐를 만들어 주는데요.
위에 사진은 우리딸이고(수박을 먹고 바로 찍다 보니 얼굴이 지저분해서 부득이 하게 모자이크 처리..ㅋㅋ) 아래 사진은 제 사진인데요. 결과물이 마음에 안들면 '맞춤설정'을 통해서 캐리커쳐를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몇번 사용해 보니 아직은 다양한 형태의 캐리커쳐를 만들어 주고 있는 거 같지는 않지만..AI로 해당 기능을 제공한다고 금방 다양하고 보다 리얼한 스티커를 만들어 주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