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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동 육전식당 3호점 줄안서고 먹는 법!

Aedi_ 2016. 11. 29. 11:03

신설동 육전식당 3호점


집에서 도보로 5분이면 갈 수 있는 위치의 육전식당, 가까운 곳이라서 그런지 언젠간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 그동안 가보지 못했었는데요. 오늘 연차라 집에서 쉬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다녀왔습니다. ^^


수요미식회에도 방송이 된 맛집인 만큼 줄을 많이 설것 같아서 집에서 서둘러 나가서 식당에는 11시 30분쯤 도착했습니다. 식당에 도착하니 한 테이블에 손님이 있고 나머지 테이블은 비어있었네요. 그래서 어라? 인기가 좀 줄었나? 라는 생각을하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평일 점심 때는 굳이 줄은 안서고도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1,2호점은 모르겠지만, 3호점은 12시가 넘었는데도 자리가 좀 있었습니다.(물론 오늘만 사람이 적었을 수도...)


신설동 육전식당▲ 신설동 육전식당 3호점





맛집 포스팅에 빠질 수 없는 메뉴판 사진! 인기 메뉴인 통삼겹살은 150g에 13,000원 이었습니다.





통삼겹 2인분을 주문하고 반찬이 나옵니다. 반찬은 전반적으로 간이 쎄지도 않고 적당한게 맛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온 돼지고기, 참 맛깔나게 생겼죠? 육전식당은 고기를 알아서 다 구워주기 때문에 참 편리합니다. 옆에서 고기를 구워주시는 분과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자기는 하남돼지집에서 일을 하다가 지금은 육전식당에서 일을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육전식당은 1,2,3호점이 모두 신설동에 있는데, 종업원은 대략 70명정도 된다고 합니다! 연 매출도 70억이 넘는다고 하니 이 정도면 거의 중소기업 이네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고기가 점점 익어 갑니다! 육즙을 살리가 위해 고기를 큼직큼직하게 짤라서 구워줍니다.







어느덧 고기가 다 익어가고, 드디어 맛을 봅니다! ㅋ





삽겹살 한점을 접시에 담아 이것저것 정성 스럽게 쌈에 담아 봅니다. ^^





특이하게 고추냉이도 있는데, 호기심에 한번 먹어 보기로 결정! 예상외로 고추냉이도 삼겹살과 잘 어울립니다! 한번 드셔보시길!!





고기 먹는데 술이 빠질 수 없겠죠. ^^ 수제맥주인 대동강 맥주를 시킵니다. 가격은 좀 비싸요 한잔에 8,000원....


육전식당 대동강 맥주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육전식당은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데가, 고기가 두껍기 때문에, 고기를 다 먹고 추가하면 고기가 다시 익을 때 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따라서 한점을 먹어 보고, 맛이 있다면 고기를 미리 더 주문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와이프랑 가서 삼겹살 한점을 먹어보고는 바로 1인분을 추가해서 토탈 3인분을 뚝딱 해치웠습니다. 


고기를 다 먹었다면, 이제 밥을 먹어줘야죠! 된장찌개와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된장찌개는 맛이 얼큰한게 공기밥을 부르는 맛입니다. ㅋ


된장찌개




볶음밥은 특이하게 기름종기 위에다 볶아 줍니다. 신기하게도 종이에 눌러 붙지 않고 잘 볶아 집니다. 게다가 볶음밥 특유의 누른밥도 생깁니다!







이렇게 밥까지 다 먹고 배가 참 알차게 부릅니다! ^^ 원래 고기집은 아파트 바로 앞에 있던 식당만 갔었는데(거기는 고기도 고기지만, 된장찌개가 예술) 앞으로는 종종 육전식당도 애용해야겠습니다. ^^




끝으로 육전식당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입니다.


서비스

★★★★

분위기

★★★

가격

★★★

★★★★


서비스 :  고기를 집적 구워주기 때문에,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잇어서 좋았습니다. 직원분들도 알바가 아닌 정직원들이기 때문에 서비스 수준이 다른 식당에 비해서 좋았습니다.


분위기 : 분위기는 평범합니다. 인테리어가 멋스럽거나 하지 않은 그냥 일반적인 분위기 입니다. 하지만 3호점이라 그런지 테이블이나 내부 인테리어는 새것이라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가격 : 가격은 일반 삼겹살집에 비교했을 때 좀 비싼 편입니다. 된장찌개나 볶음밥의 경우 1인분에 3,000원으로 다른 식당에 비해 가격이 약간 비싼 수준입니다. 그리고 수제맥주는 1잔에 8,000원이라 마음껏 먹기엔 약간 부담스러운 가격대였습니다.


 : 맛이야, 육즙이 가득한 고기를 느낄 수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보통 삼겹살은 바싹 익혀서 먹는데, 육전식당은 일부러 고기 안쪽을 살짝 안익혀줍니다. 그렇게 먹어도 탈이 안난다고 자신있게 말해서 믿고 먹었는데, 정말 식감은 부드럽고, 먹고 나서도 별 탈이 없었습니다. 삼겹살의 육즙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