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항공, 남방항공, 에어차이나 등 중국을 갈 경우에는 중국항공기를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으로 예약을 해도 공동운항편으로 중국항공사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저는 하와이를 가기 위해 인천-상해 비행기를 탔습니다.
요즘은 미국(하와이, LA 등) 항공권도 40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한 경우가 많은데, 이런 특가는 보통 중국항공사에서 나오는게 대부분입니다. 물론 하와이언항공이나, 제주항공 등 저가항공사 특가도 종종 나오긴 하죠.
하지만 저는 중국항공사도 아니고 저가항공도 아닌 델타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해 하와이 비즈니스 편도 항공권을 예매했습니다. 운이 좋으면 델타-대한항공 공동운항편으로 인천-하와이 직항편을 구할 수 있지만, 좌석의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저는 델타-동방항공 공동 운항편을 예매했습니다. 따라서 인천-상하이-하와이 구간을 비즈니스로 탑승했습니다.
잡설이 길었는데요. 인천-상하이 구간 중국 동방항공 비즈니스 좌석 탑승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항공기는 A330 인데요. 좌석 배치도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실제 좌석에 앉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비즈니스 답게 엄청 넓죠? 작은 테이블까지 있다보니 상당히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
좌석에 옷걸리도 있고, 책꽂이도 화면 아래와 옆 2개나 있습니다.
비즈니스 좌석의 꽃~! 누워서 비행을 할 수 있는 리클라이너~!
난생처음 타오는 비즈니스 좌석이 어리둥절한 우리딸..^^ 그냥 왜 이렇게 비행기가 크냐고 묻기만...
테이블이 있으니 이렇게 색칠공부도 여유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시간의 짧은 비행이지만, 서비스는 역시 비즈니스~! 커피잔에 따라주는 커피.
그리고 짧은 구간이라서 그런지 코스요리는 나오지 않았어요.. 그냥 이코노미보다 조금 좋은 수준의 식사가 제공되었습니다.
뭐 2시간의 짧은 비행이지만, 하와이까지의 장시간 비행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하기 참 좋았던 동방항공 비즈니스 였습니다. ^^
끝으로, 동방항공 단거리 비즈니스의 기내식은 너무 기대하진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