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영화는 어마어마한 스케일과 화려한 CG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풍부한 투자금과 최신IT 기술 그리고 월드스타까지 모두 가진 Hollywood에서 탄생한 영화는 재미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법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제작을 했음에도 대중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을 받은 영화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역사상 가장크게 망한 영화 Top10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참조기사 : http://www.filmsite.org/greatestflops.html)
어떤 영화들은 평점도 나쁘지 않은데, 큰 손해를 봤다고 하는데요. 이를 볼때 단순히 영화가 재미가 있다고 해서 많은 돈을 버는 것 아닌것 같습니다. 아무리 재미가 있는 영화라도 너무 과도한 투자(캐스팅비 or CG)를 하거나,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에는 거지꼴을 면할 수 없다는 사실! 역대 망작 영화 Best 10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0. Heaven's Gate (1980)
천국의 문은 무려 219분이라는 상영시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감독인 마일클 치미노가 엄청난 열정을 쏟아서 제작한 영화입니다. 1890년 아이오밍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입니다. 하지만 관객들이 견디기 힘든 긴 상영시관과 각종 외국어들이 난무하는 영화의 스토리 때문에 관객들로 부터 철저하게 외면을 당했습니다. 감독은 물론 스템들도 대부분 파산을 시켜버린 공포의 영화입니다. 관객 평점은 8.86으로 꽤 높은 편이지만, 그래도 망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천국의 문(Heaven's Gate)의 제작비는 약 500억원이 투입됐으나 겨우 40억만 회수됐다고 합니다. 1980년에 약 450억의 적자를 봤는데 이는 현재가치로는 약 1,350억이나 됩니다.
#10. Sahara (2005)
사하라는 브렉 에이즈너감독이 제작한 영화입니다. 천국의 문과 나란히 공동 10위를 차지했는데요. 영화의 주인공인 매튜 맥커너히와 페넬로페 크루즈는 영화를 통해 만나 실제 연인으로까지 발전했는데요. 연기에 집중하지 않고 연예를 해서일까요? 영화는 엄청난 손해를 보고 폭망하게 됩니다.
사하라(Sahara)의 제작비로만 약 1,790억원이 투입됐으나 겨우 1,330억만 회수됐다고 합니다. 단순하게 계산해 봐도 약 4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마케팅 비용들 모든 비용을 고려해서 현재 물가기준으로 손해를 계산해 보면 1,350억원 정도가 됩니다.
#9. The Lone Ranger (2013)
론레인저는 디즈니에서 만든 영화입니다. 당시 캐리비안의 해적으로 많은 인기를 누린 조니 뎁을 주연으로 섭외하여, 대성공을 꿈꾸며 제작을 한 영화인데요. 결과는 대망입니다. 론레인저를 찍기 위해서 마을 규모의 세트장을 만들기까지 했는데 이렇게 망해버렸기 때문에 역대 망작의 9위에 선장되었습니다. 과도한 투자비가 실패를 부른 대표적인 영화가 되겠습니다.
론레인저(The Long Ranger)의 제작비로만 약 2,800억원이 투입된 대작이지만 결과적으로 약 1,350억원 정도의 손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8. John Carter (2012)
존 카터는 저는 참 재미있게 본 영화인데, 투자자들에게는 큰 상처를 안겨준 영화인가 봅니다. 존카터는 디즈니에서 SF영화 시리즈물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제작을 한 영화인데요. 어마어마한 적자를 안겨주고 막을내리게 되었습니다. 아마 존 카터 2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존 카터(John Carter)는 제작비로만 약 2,950억원이 투입됐고, 적자는 현재물가 기준 약 1,400억원 라고 합니다.
#7. Final Fantasy: The Spirits Within (2001)
파이널 판타지는 게임을 원작으로 제작이 된 영화입니다. 게임이 원작인 만큼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들은 모두 CG로 작업을 해야 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CG 작업에만 엄청난 비용이 소요됐다고 합니다. 영화에 대한 평은 전반적으로 CG는 정말 멋지다라는 평이 많습니다. 하지만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소재였는지 대중적인 흥행에는 참패하고 맙니다. 파이널판타지 또한 과도한 투자(CG)는 큰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파이널 판타지(Final Fantasy)는 제작비로만 약 1,530억원이 투입됐고, 적자는 현재물가 기준 약 1,400억원 라고 합니다.
#6. The Fall of the Roman Empire (1964)
로마 제국의 멸망은, 1964년에 제작된 고전영화 입니다. 만들어진지 50년도 더된 영화가 역대 망작 영화 6위에 꼽힐 정도면 정말 당시 어떤 충격이 었을지 생각만 하도 끔찍한데요. 로마 제국의 멸망이 아닌 영화제작사의 멸망을 몰고온 작품입니다.
로마 제국의 멸망(The Fall of the Roman Empire)은 당시 금액으로 약 220억원을 들여 제작됐지만, 적자는 현재 물가 기준 약 1,400억원 정도라고 합니다.
#5. The Adventures of Pluto Nash (2002)
플루토 내쉬는 워너브라더스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영화로 약 1억달러를 투입해서 제작을 했지만, 매출은 고작 440만 달러밖에 올리지 못한 악몽같은 작품입니다. 애디 머피의 코믹연기는 일품이지만, SF와는 인연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플루토 내쉬(The Adventures of Pluto Nash)는 약 1,100억원을 들여 제작됐지만, 약 1,400억원 손해(현재 물가 기준)를 보았다고 합니다.
#4. Mars Needs Moms (2011)
화성은 엄마가 필요해는 디즈니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엄마와 매일 싸우는 아들 마일로는 어느날 갑자기 화성인들에게 납치되는 엄차를 찾으로 화성으로 떠나게 되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입니다. 평점도 그렇고 스토리도 그렇고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애니메이션의 경우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역사상 가장 크게 망한 영화 4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왠지 베스킨라빈스의 '엄마는 외계인'이라는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는 영화입니다. ㅋ
화성은 엄마가 필요해(Mars Needs Moms)는 1,680억원을 제작비를 들여 만들어 졌고, 현재 물가 기준 1,530억의 적자를 보았다고합니다.
#3. Cutthroat Island (1995)
컷스로트 아일랜드는 당시 잘나가던 여배우 지나 데이비스를 몰락의 길로 안내한 영화 입니다. 이 영화의 흥행참패로 인해 헐리우드에서는 해적을 소재로한 영화는 금기시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03년 캐리비안의 해적이 대흥행을 하면서 이 공식을 깨지게 됩니다.
커스로트 아일랜드(Cutthroat Island)는 1,090억원을 들여서 제작이 됐고, 현재물가 기준 1,530억원의 손해를 보았다고 합니다.
#2. 47 Ronin (2013)
47로닌은 옛 일본의 47인의 무사들의 이야기 입니다. 등장인물이 최소 47인이 된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출연료부터 부담스럽습니다. ^^ 그리고 옛 일본의 무사들의 이야기가 글로벌 하게 흥행할 수 없엇던 한계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망의 2위를 차지할 수 있었겠죠!
47 로닌은 2,51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갔고, 현재물가 기준 1,690억원의 손해를 보았다고 합니다.
#1. The 13th Warrior (1999)
13번째 전사는 역사상 가장 크게 망한 영화입니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소설 'Eaters of the Dead'를 원작으로 한 영화인데요. 마이클 크라이튼은 그만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소설 쥬라기공원을 탄생시킨 천재 작가입니다. 쥬라기공원의 성공을 바탕으로 그의 소설은 'Eaters of the Dead'를 영화로 만들었지만, 영화에는 소질이 없었나 봅니다.
13번째 전사(The 13th Warrior)는 약 1,700억원을 투입해 제작을 했지만, 현재물가 기준 약 2,000억원의 적자를 본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크게 망한 영화 Top 10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한번쯤을 들어봤음직한 영화들도 있는데, 그런 영화들이 영화제작자들에게 그렇게 큰 손해를 끼쳤다고 생각하니 놀랍습니다.
이렇게 놀아운 만큼의 비용이 들어가는 영화를 우리는 단돈 만원정도의 비용으로 감상한다고 생각하니 왠지 큰 이득을 보는 것 같은 기분까지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