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고 얄미운 Aedi

청구할인 vs 현장할인 차이점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본문

머니/스마트 머니

청구할인 vs 현장할인 차이점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Aedi_ 2016. 1. 28. 15:09

청구할인 vs 현장할인 차이점


오늘은 신용카드 혜택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먼저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인 청구할인과 현장할인에 대해서 설명들 드리겠습니다. 그냥 할인해주면 되지 왜 청구할인과 현장할인을 나누었을까요? 그 원인을 이해하려면 카드사와 가맹점간의 이해관계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우선 그전에 개념부터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청구할인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카드혜택을 조회하다보면 흔히 이런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결제일 시점 할인', '10% 청구할인' 이런 표현들은 해당 가맹점에 대해서 카드가 청구할인을 제공한다는 뜻인데요. 말 그대로 카드값이 청구될 때 할인을 해서 청구를 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대중교통에서 지난 달 10만원을 카드로사용했고, 그 카드가 대중교통에 대해서 10% 청구할인의 혜택이 있다면, 카드 결제일 날 10만원에 대해 10%할인을 적용하고 9만원만 출금을 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 5천원만 할인이 되서 9.5만원을 출금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할인하도가 있는 경우 입니다. 카드설명서나 카드사 홈페이지를 보면 카드혜택에 대한 설명 중 아래와 같은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월간 할인한도' 인데요. 이건 10%,20%의 할인혜택이 있더라고 할인 받는 금액이 한도를 초과할 수 없다는 제한조건 입니다. 복잡하죠?

△ 할인 한도는 카드선택 시 꼭 체크해봐야 한다.


요즘은 출시되는 카드들은 대부분 이런 월간 할인한도를 가진 카드들입니다. 따라서 아무래 30%,40% 할인 혜택이 있더라도 할인한도가 있기 때문에 실제 할인혜택은 제한적입니다. 그러니 카드를 선택하실 때 혜택만 보지 마시고 할인한도가 얼마인지도 꼭 체크를 하셔야 합니다. 


끝으로 청구할인 혜택을 이용하실 때 알아 두셔야 할 점은 청구할인에 대해서는 가게 주인들은 전혀 알고 있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카드결제일에 할인이 되기 때문에 가게에서 결제할 때의 금액은 할인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게 주인에게 '이 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이 되는데요?' 라고 물어 보셔어 가게주인은 우리 가게는 그카드로 할인 안됩니다 라고 얘기하게 됩니다. 

△ 청구할인은 가게주인은 모릅니다.


그러니 청구할인카드로 결제할 때는 그냥 결제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카드 청구서에 할인이 된 내용만 확인 하시면 됩니다. 지난달에 저의 청구서에 표시된 내용을 참고하세요.

△ 청구서에 표기된 청구할인 내역



그럼 이제 현장할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장할인

말 그대로 현장에서 계산할때 할인이 되는 방식입니다. 카드설명서를 보면 아래처럼 나와 있는게 현장할인 입니다. 따라서 현장할인혜택이 있는 카드로 결제 하실 때는 가게주인에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뭐 굳이 말씀 안하셔도 '할인되는 카드 있으세요?' 라고 먼저 가게주인이 물어 볼 수도 있습니다. ^^


현장할인 카드는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서도 명확하게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빕스나, 에버랜드 등이 대표 적이죠.

△ 현장할인은 가맹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핟.


이렇게 결제할 때 바로 할인이 되다보니 사용하기도 편하고, 청구할인처럼 나중에 청구서를 보고 할인됐나 확인할 필요가 없가 없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이렇게 현장할인이 편리한데 왜 청구할인이란 개념이 생겼을까요? 그리고 현장할인의 단점은 없을까요?

△ 현장할인은 결제 할 떄 바로 할인이 됩니다.



각 할인방식의 장단점을 설명드리기 전에, 또 다른 할인 방식인 캐시백에 대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캐시백

캐시백 이란 청구할인과 유사하게 결제시에는 할인을 받지 못하고, 나중에 정해진 일자에 일정 금액을 카드결제 계좌로 돌려받는 방식입니다. 청구할인과 차이점이 있다면, 청구 할인은 결제일에 할인된 금액만큼을 내 통장에서 빼가는 것이고, 캐시백은 꼭 카드결제일이 아니더라도 정해진 일자에 돈을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카드값 그대로 빼갔다가 캐시백 금액을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자 이제 모든 할인방식에 대해서 설명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각 방식에 장단점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청구할인(캐시백도 동일)의 장단점은,


장점 : 결제할 떄 금액이 할인되지 않기 때문에, 포인트 적립에 좋다.


ex) 10만원을 결재 할때 10% 할인을 받고 5% 포인트를 적립받는다면

- 청구할인방식 : 1만원 할인 + 5,000원 적립(결제금액에 대해서 5% 적립)

- 현장할인방식 : 1만원 할인 + 4,500원 적립(현장할인 받은 1만원에 대해서는 적립이 안됨)


단점 : 결제할 때 할인이 안되다 보니, 할인 받은 느낌이 없다. 할인을 받았는지 확인하려면 청구서를 찾아보야하 한다.



현장할인의 장단점은,


장점 : 할인을 받은걸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단점 : 포인트 적립등 다른 혜택과 중복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그럼 마지막으로 왜 현장과 청구할인 처럼 복잡한 개념이 생겼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것 처럼 카드사와 가맹점간의 이해관계 때문인데요. 카드사는 카드를 신규로 출시 할 때 할인혜택을 넣기 위해서 스타벅스, 아웃백 등 가맹점등과 협상를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신한카드에서 A라는 카드를 만드는데 스타벅스 20% 할인 혜택을 넣고 싶다면, 스타벅스와 신한카드간 협상을 통해 20% 할인 중 10%는 신한카드에서 부담하고 나머지 10%는 스타벅스에서 부담한다는 식입니다. 어찌 보면 상당히 번거로운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카드 혜택이 5~10가지 정도 되는데, 각 혜택을 넣을 때 마다 이런 협상을 하기엔 시간이 많이 소요 되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경우 가맹점과 협상에 실패해서 혜택을 넣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장할인의 경우에는 가맹점 직원들에게 교육을 시켜야 하고, 가맹점 POS기(계산대)를 카드사와 연결해서 카드로 결제할 때 이 고개깅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 등을 알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해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 이런 비용은 카드사에서 부담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협상이 필요없는 것이 바로 청구할인입니다. 그냥 카드사에서 알아서 결제일에 할인을 처리해주면 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카드사 입장에서는 혜택을 넣기엔 좋지만 비용부담이 높아집니다.


카드 하나가 출시 되기까지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하니, 참 놀랍죠? 하지만 이 과정은 말 그대로 하나의 과정일 뿐 카드가 출시 되기 까지에는 금감원 심의등 더 까다로운 과정이 더 많이 숨어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야 오 새로운 카드 나왔네? 어 근데 혜택이 별로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뒤에는 카드사 직원들의 노력이 숨어 있는 것이죠.


아무튼 오늘은 할인데 대한 개념을 알려드렸습니다. 다음번엔 더욱 알찬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카드에 대한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세요?

 - 비운의 앤디카드 들어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