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고 얄미운 Aedi

스쿨푸드 갔다가, 패밀리레스토랑처럼 먹고 온 이야기. 본문

Life/일상

스쿨푸드 갔다가, 패밀리레스토랑처럼 먹고 온 이야기.

Aedi_ 2015. 12. 21. 09:30

나른한 일요일 집에서 뒹굴다가, 배는 고픈데, 밥은 차려먹기 귀찮고 해서 외식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가족에 향한 곳은 유명한 파스타집??






위 사진만 보면 고급진 레스타랑에 간걸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정작 우리가족이 간곳은 스쿨푸드 였습니다. ^^ 위 메뉴는 까르보나라 떡볶이 랍니다. ㅎㅎ


우리딸이 안매운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해서, 하나 시켜 줬는데요. 역시나 잘 먹더라고요. ㅎㅎ






보통 부모들은 자식이 잘먹는 것만 봐도 배가 부르다고 하던데, 이것은 새빨간 거짓말!! ㅋㅋ 저희도 배가 고파서 이것저것 많이 주문을 했습죠. 예~예~예~~ 스쿨푸드에서 이것 저것 시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우리부부가 시킨 메뉴는 스팸마리! 김밥을 계란으로 다시 한번 감싸줘서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비주얼이 상당하쥬?







그다음에 시킨것이 바로 길거리 떡볶이. 우리딸이 까르보나라 떡볶이를 먹는 바람에 원래 먹기로한 떡뽁이 세트 메뉴를 시키지 못하고 그냥 단품만 시켰네요. 근데 이게 실수 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래 길거리 떡볶이가 나온사진인데요, 순간 어린이 세트가 나온줄.... 양이 정말 적더라고요. ㅠ.ㅜ 정말 양이 길쭉한 떡복이 5-6개 짧게 잘라놓은 정도.. 물론 맛은 있었죠.



이 때부터 불행은 시작됐습니다.







와이프랑 사이좋게 사진도 찍으면서 먹다보니.. 떡볶이가 순삭됨...





아직 허기는 가시질 않았는데 말이죠, 그래서 급하게 메뉴를 보고 추가시킨 튀김만두( 6 pcs).. 분명 메뉴엔 6개를 준다고 해서 시켰더니.. 아래 나온 비주얼 보소...ㅠ.ㅜ  저렇게 귀요미 만두까지 주다니요.. 우리부부에게 필요한 건 양인데 말이죠. ㅋㅋㅋ



그래서 점잖게 다시 메뉴판을 부탁 했습니다. 식사 한번 하는데 메뉴판 3번 달라는 손님은 우리가 처음 일듯?








1분 간의 고민 끝에 다시 모듬 마리를 시키기로 결정! 약 10분간의 기다림 끝에 겨우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다리는 계란이 없어서 그런지 처음 먹었던 마리보다 맛이 그닥.... 결국 조금 남겼네요.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식사를 마치고 나서 또한번 놀랐는데, 무려 가격으 3.5만원이 나온것!! 이 정도면 그냥 패밀리레스토랑 가서 할인 받고 먹는거랑 비슷한 수준이네요..


양에 놀라고, 가격에 또한번 놀란 스쿨푸드...예전보다 신메뉴도 늘어 난것 같긴한데 가격이 더 많이 오른것 같아서 이젠 분식집처럼 갈수 있는 곳은 아닌곳 처럼 되버린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