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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유리 깨진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켜 승객의 생명을 구한 이 기장이 남긴 한마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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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유리 깨진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켜 승객의 생명을 구한 이 기장이 남긴 한마디

Aedi_ 2017. 7. 31. 22:07

우크라이나 영웅 아코포프

지난 7월 27일 터키에서는 국민적인 영웅이 탄생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우크라이나 출신 기장 아코포프(Akopov) 입니다. 아코포프는 비행기가 우박을 맞아 자동합법장치가 파손되고, 앞 유리에 금이가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비행기를 침착하게 비상착륙을 시켜 127명의 승객의 목숨을 귀했는데요. 과연 어떻게 그가 이런 긴급상황에서도 승객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는지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우박을 맞은 비행기를 한번 보겠습니다. 콕픽(Cockpic)이라고 불리우는 비행기 코(?) 부분이 완전히 파손됐는데요. 당시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은 비행기 조종석 유리창의 모습인데요. 특수제작된 유리라 유리가 완전히 파손되지는 않는게 천만 다행입니다. 하지만 깨지지만 않았지 유리에 엄청난게 많은 금이 갔기 때문에 사실상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비행기가 출발 할 당시 일기예보 상으로는 비행에 전혀 문제가 없는 날씨가 예측되었다고 합니다. (왠지 우리나라 기상청을 보는 것 같네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비행기를 비행도중 악천후를 만나게 됩니다. 단순한 비구름이라고 생각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비행을 했던 아코포프는 갑자기 천둥과 함께 달걀 만한 우박이 비행기에 쏙아지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엄청나게 큰 우박들이 비행기에 부딛히면서 콕픽과 비행기의 이곳 저곳이 파손되게 됩니다. 우박이 비행기에 부딛히는 소리가 워낙 컸기 때문에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비상상황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일부 승객들은 공포에 떨며 울음을 터트렸고, 두 손을 모아 간절하게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비행기가 파손되면서 엄청난 소리가 계속해서 났다고 합니다. 상황이 계속해서 악화되자 사람들은 이제 마지막 남은 희망 마져 하나 둘 포기했다고 합니다.


정말 당시 비행기 안에 있었던 사람들이 느꼈던 공포가 얼마나 큰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데요. 이런 공포는 어쩌면 승객 보다 비행기가의 기장인 아코포프가 더 많이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30년 경력을 베테랑 답게 이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치않도 침착하게 비행기는 수동으로 운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가장 가까운 터키 이스탄불의 공항에 비상착륙 허가를 요청합니다. 당시 악천후로 이스탄불 공항을 폐쇄된 상태 였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이스탄불 공항은 비행기의 비상착륙을 허가하게 됩니다. 마침내 그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해서 비행기를 무사히 이스탄불 공항에 착륙시키게 되는데요. 역사 적인 장명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위 영상만 보면 이건 뭐 그냥 일상적으로 비행기가 착륙하는 모습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데요. 자동항법장치가 고장난 상황에서 그리고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기적같은 착륙을 한 아코포프 기장의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말할 수가 없습니다.


무사히 비행기를 착륙시킨 그에게 당연히 언론의 관심이 집중 됐는데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30년 경력의 베테랑입니다. 내가 비행기를 착륙시키는 걸 봤나요? 괜찮았죠? 승객들은 모두 무사합니다. 이건 그냥 평범한 일이에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기자들을 당황시켰다고 합니다.

이 비행기에 타고 있었던 승객들은 이 날을 자신들의 '두번째 생일'이라고 여기서 기장과 하늘에 감사를 표했는데요. 이 소식을 들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페트로 포르 센코(Petro Poroshenko)는 그에게 용맹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상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기적을 만들어낸 영웅 우크라이나 조종사 아코포프의 소식을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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