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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벌레(미국선녀벌레)라 불리우는 작지만 무시무시한 이 벌레의 정체와 퇴치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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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벌레(미국선녀벌레)라 불리우는 작지만 무시무시한 이 벌레의 정체와 퇴치법

Aedi_ 2017. 7. 2. 12:00

천사벌레 선녀벌레

천사벌레(선녀벌레)라 불리우는 이 벌레의 정체?

제가 최근에 용인 휴양림에 간적이 있는데요. 휴양림 산책을 마치고 책상에 앉아 잠시 쉬고 있는데 책상에 희고 작은 귀여운 벌레가 움직이고 있는게 보이길래 신기해서 한참을 구경을 했습니다. 크기가 아주 작아서 정확하게 어떻게 생긴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희고 이쁜 날개처럼 보이는것이 있고, 뒤뚱뒤뚱 걸어가는게 상당히 귀여워 보였습니다.



앞에서 보면 몸통이 통통한게 그리 이쁘게 보이지만은 않는데요. 어떻게 보면 하얀 벼룩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뒷모습을 보면 마치 공작처럼 깃털이 쫙 벌쳐진게 아주 이뻐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벌레를 천사벌레 또는 선녀벌레라고 부르는데요. 정식 명칭은 '미국선녀벌레'라고 합니다.



걸어가는 모습을 옆에서 찍었는데, 옆모습도 상당히 귀여워 보입니다.



그래서 좀 확대해 봤는데, 눈은 좀 무섭게 생겼네요. ^^; 하지만 이게 확대해서 봐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2~3mm밖에 안되 보이는 몸집 때문에 그냥 귀여워 보이기만 합니다.


제가 찍은 동영상을 한번 보시죠.



하지만 이렇게 작고 귀여운 벌레는 무시무시한 비밀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벌레는 해충으로 나무나 농작물에 붙어서 즙을 빨어 먹는 피해를 입힌다고 합니다. 특히 과수원등에 큰 피해를 입힌다고 하는뎅, 피해를 입은 나무는 말라서 죽는다고 하니 작고 귀여워 모이는 녀석이지만, 보이면 제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쁜 이름과는 달리 선녀벌레는 실제로 아래의 변태 과정을 거처서 성충으로 자라난다고 합니다. 이 성충은 저도 본적이 있는데요. 이 매미처럼 보이는 벌레가 주변에서 많이 보인다면 농가는 그 만큼 큰 피해를 입었다는 것입니다.


미국선녀벌레는 농장에 살충제를 뿌리는 것만으로는 효과가 없는데요. 이동성이 좋기 때문에 농장 및 주변 산림까지 동시에 방제작업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농장주가 아닌 정부차원에서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인데요. 우리나라에는 2016년 부터 선녀벌레에 대한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선녀벌레에 대한 방지책을 지자체에서 시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농장에 찬사벌레가 나타나면 관광서에 방재를 해달라고 요청을 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선녀벌레가 발견 됐다면 다음해 월동기 및 부화기에 집중적으로 방제를 해서 이 해충을 박멸하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선녀벌레는 '집게벌'이라는 천적이 있지만, 집게벌은 우리나라에 살지 않는 외래종이기 때문에, 생태계 교란의 위험이 있어서 이 또한 대책이 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집게벌


이상 귀여워 보이지만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천사벌레(선녀벌레)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