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신용등급 관계
흔히 신용카드를 만들면 신용조회를 하기때문에 신용등급이 떨어진다고 알고계실겁니다. 따라서 신용카드는 여러장 만드는 경우에 신용등급이 떨어져 대출이나 기타 금융거래에 불이익을 당할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오늘은 Aedi가 신용카드와 신용등급에 대해서 깔끔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더이상 인터넷 또는 주변지인들의 부정확한 정보에 혼란스러워마세요!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한달에 2-3장의 신용카드를 만듭니다. 물론 제가 만들때 와이프도 같이 만드니 우리가족을 기준으로 보면 매달 4-6장의 카드를 발급받는 셈이죠. 이렇게 많이 발급을 받는 이유는 이벤트 때문입니다. 국내에 카드사게 많다보니 경쟁이 치열한데, 그래서 서로 출혈 경쟁도 많이합니다. 고객들은 그냥 신나게 굿이나 보면서 떡(이벤트혜택)을 먹으면 되는 그런 시장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그렇게 신용카드 발급 받다간 신용등급 떨어져서 대출이나 금융거래시 불이익이 많을텐데.. 하시며 소위 떠먹여 주는 이벤트도 그냥 넘어가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아마 저와 제 와이프는 신용불량자가 됐어요 이미 한참전에 됐겠죠.
하지만 저는 주택담보대출도 2% 초반수준으로 잘 받았고, 신용카드 한도도 카드사 별로 1,000~2,000만원 수준으로 꽤 많이 부여받았습니다. 신용등급은 예전에 무료이벤트 때 조회해봤었는데, 지금은 좀 변동됐을 수도 있지만, 1등급이었습니다.
카드와 신용등급에 관한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드를 많이 발급 받으면 신용등급 하락? |
제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카드를 세어보니(귀찮아서 대충 세어봄) 발급한 카드사는 신한, KB, 삼성, 우리, 하나, SC, NH농협,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 우체국 이며 장수로는 약 50장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신용등급은 1등급입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카드를 많이 발급 받으면 신용도가 떨어진다고 할까요? 제가 아무리 얘기해도 믿지 않으시는 분들이 계실테니, 금융감독원의 공식적인 답변을 참고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3개 이상 카드사의 신용카드를 발급받는다면 카드사들은 발급 정보를 공유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정보가 공유된다고 해서 등급이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카드 한도가 높다면 그 사람의 신용도가 높다고 판단할 것이고, 연체정보니 카드론, 현금서비스 이용이력이 없어도 마찬가지로 가점을 줄 것 입니다.
즉, 공유되는 정보를 활용해서 카드 발급 적정성 및 카드한도에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카드를 단순히 많이 발급받는다고 해서 신용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신용도가 떨어지는 경우는 다른 카드사에 연체금액이 있거나, 카드론등을 사용한 이력으로 인해 카드 발급이 거부된 경우 입니다!
비슷한 내용의 다른 질문도 한번 보겠습니다.
위 답변도 동일합니다. 단순히 카드가 많다는 것만으로 신용도가 악화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이벤트 응모를 위해 카드를 발급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카드사 입장에서 이런 케이스는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① 다른 카드사의 카드사용 금액에 사용한도가 다 차서 카드를 추가 발급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② 연체이력, 현금서비스 사용 이력이 있는 경우
③ 카드발급 거절 이력이 있는 경우
정리하자면, 카드 발급으로 신용도가 떨어졌다는 말들은, 반은 맞는 말이고, 반은 틀린말입니다. 단순히 카드를 발급해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본인이 미처 몰랐던 또는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어서 카드사에서 신용평점에 감점을 준 경우가 되겠습니다.
이제 오해가 좀 풀리셨나요? 앞으로는 신용평점 때문에 제가 알려드리는 이벤트 참여를 망설이시는 분들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카드는 잘만 쓰면 오히려 신용등급을 올려줍니다.
신용카드는 오히려 신용등급을 올려준다! |
사실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오히려 신용등급이 오릅니다. 물론 제가 말해도 믿지 않으시는 분들이 계실테니 공신력 있는 답변을 근거로 제시합니다. 아래는 금융감독원의 Q&A 게시판에 올라온 카드 사용와 신용등급에 관한 문의글과 답변입니다.
위 답변을 보면, 카드 사용은 신용평가에 가산점으로 작용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카드를 사용하고, 정해진 날짜에 카드대금을 납부한다면, 그런 사람만큼 신용이 좋은 사람이 없기 때문이죠.(돈 빌려가고 돈 잘 갚으면 당연히 믿음시 생기겠죠.) 다만, 카드대금 연체나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을 사용하게 된다면, 신용등급은 바로 하락 합니다! 그것도 꽤 많이 하락하게 될 것 입니다.
잘만 쓰면 카드혜택도 받고, 신용도도 올려주는 신용카드! 무절제한 사용만 억제할 수 있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끝으로 신용등급에 관해 잘 정리된 기사가 있어서 링크 합니다.
개인신용등급, 어떻게 정해지는지 궁금하셨죠?
전략...
개인신용평가기관이 반영하는 신용등급 평가 기준은 각각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과거의 신용거래 경험이나, 현재의 신용거래 상태를 바탕으로 정한다. 신용거래 경험과 상태는 부채 수준이나 연체정보, 신용형태, 거래 기간과 관련 있다. 대부분 크게는 부채수준 35%, 연체정보 25%, 신용형태 25%, 거래 기간 15%로 구성되어 있다. 액수보다는 돈을 기일에 맞춰 상환했는가, 이자나 카드결제 납부액 연체가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 재산이나 소득은 대출을 받을 때 주로 활용되는 것으로 재산이나 소득이 높다면 상환 의지도 높은 것으로 평가돼 신용등급이 유리하게 산정될 수 있다.
신용등급은 개인 신용평가기관에서는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등에서 받은 개별 정보를 토대로 앞으로 1년 내 90일 이상 연체 가능성이 있는지를 1000점으로 수치화해서 매긴 것이다
후략...
출처 : 조선닷컴
이상 똑똑하고 얄미운 Aedi가 신용카드와 신용등급에 대한 팩트를 알려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