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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해외) 직구 하는 법 - ① 직구 방식

Aedi_ 2016. 10. 2. 21:21

몇년전부터 12월이 되면 뉴스에서 떠들석 하게 나오는 얘기중에 하나가 바로 '해외직구' 입니다. 그 만큼 관심있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고, 관심 있는 사람이 많다는건 그만큼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이야이가 되겠네요. ^^


저도 사실 직구한게 많은데요, 다이슨 청소기, 노트북, CCTV 등 정말 다양한 물건을 구매했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에서 사는 것 보다 30~40% 찍은 저렴하게 구매했구요!


물론 모든 물건들을 직구로 구매하는게 무조건 저렴한건 아닙니다. 제 경험상 미러리스카메라, 핸드폰 같은 것은 우리나라에서 핫딜로 파는게 훨씬 저렴했습니다. 또 구매하려는 물건이 부피가 크거나,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경우 배송비도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직구를 하기 위해서는 직구가 어떤 과정으로 이뤄지는지 이해하고 있어야 내가 살 물건을 그냥 국내에서 살까 아니면 직구로 할까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해외직구의 기본개념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직구에 대해서 제가 아는 것들에 대해서 모두 하나하나 알려드릴테니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하나하나 이해해 나간다면, 다가오는 2016년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다른 사람들처럼 해외 핫딜을 보고 바로 직구를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가실 거에요! ^^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해외직구의 개념은 말 그대로 해외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것입니다. '해외 직접 구매'의 줄임말이죠. 예전에는 정말 몇몇 매니아 분들이 우리나라에서 팔지 않는 해외서적이나, 해외 특산품을 구매하는 정도였습니다. 그 당시에만 해도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직배송을 해주는 쇼핑몰도 없었고, 지금처럼 편리하게 배송을 대행해주는 업체(배대지)도 별로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국제 배송비도 매우 비쌋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큰 관심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엄청 비싼데 해외에선 정말 저렴하게 파는 제품들을 사람들이 하나씩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여기저기 입소문이 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해외 직구를 하는 사람들이 점차늘어나게 되고 결국 전문적으로 배송대행을 해주는 업체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배대지들간의 가격 경쟁이 시작되고, 해외배송요금이 점점 내려가면서 직구가 본격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덕분에 이제는 연례행사 처럼 블랙프라이데이가 되면 우리나라에서도 시끌벅적한 풍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게 되었죠.


하지만! 직구가 싸다는건 많이 들어 봤는데, 왠지 '해외'라는 말 때문에, 영어 울렁증이 계신분들은 입맛만 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해외직구이기 때문에 쇼핑몰이 다 영어로 되어 있고 상품설명도 모두 영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 직구를 하게되면 정말 속이 울렁 거질지도 모릅니다.ㅎㅎ 하지만 이런 울렁증을 모두 극복하고 1-2번만 직구를 해본다면 그 다음부터는 정말 쉽게 직구를 할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럼 이쯤에서 도대체 직구가 어떻게 이뤄지는 지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해외 직구를 하는 방법은 3가지로 나뉩니다.


 1. 직배송 방식


첫번째 방식은 미국 쇼핑몰에서 한국집까지 바로 배송해주는 직배송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지마켓이나 11번가에서 물건을 사는 방식과 완전 동일합니다. 물론 쇼핑몰이 영어라는 점만 빼면요! ^^ 아마존이나 이베이 같은 쇼핑몰은 한국까지 직배송 해주는 물건들도 많기 때문에 요즘은 저도 종종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직배송 방식의 장점은 미국 쇼핑몰에서 한국으로 바로 배송을 해주니 직구치고는 배송이 빠른점, 그리고 운송 도중 물건이 파손되었을 때 미국 쇼핑몰에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아마존 같은 쇼핑몰은 직배송으로 운송하는 물건이 파손되었을 때 처리를 확실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직배송 방식의 한계도 존재합니다. 미국 쇼핑몰은 원래 미국 국민들을 위해 물건을 파는 쇼핑몰이기 때문에, 모든 품목에 대해서 국제 배송을 해주지는 않습니다. 특히 전자제품 같은 경우 국제 배송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가 구매하려는 제품이 직배송으로 판매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직배송방식▲ 한국직배송방식의 직구






 2. 배송대행업체(배대지) 방식


두번째 방식은 배송대행업체 즉, 흔힌들 말하는 배대지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이 가장 일반적으로 직구를 할 때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먼저 미국 쇼핑몰에서 구매할 할 때 배송지를 한국집이 아닌 미국의 배송대행업체 창고 주소로 하는 방식입니다. 먼저 미국 쇼핑몰에서 배대지로 물건을 사고, 배대지에 물건이 도착하면 다시 한국집으로 발송을 요청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드시죠? 왜 굳이 이렇게 번거롭게 물건을 사야하지? 라는 생각이요. 배대지를 이용하는 이유는 먼저 앞서 직배송 방식에 대해서 설명할 때도 말씀 드렸지만 미국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이 한국직배송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배대지를 이용하면 장점이 있는데요. 바로 2개 이상 쇼핑한 물건을 하나의 상자로 합해서 합배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국제배송비를 아낄 수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배대지가 합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아니지만 요즘은 일반적으로 합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줍니다.



또 다른 배대지의 장점은 물건을 받기 전에 배대지에서 한번 검수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껏 기다리고 기다려서 받은 제품이 불량이거나 파손이 된 제품이라는 또 긴 시간을 들여서 제품을 교환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는 데요. 배대지를 이용할 경우 제품을 나 대신 배대지에서 검사 해주고 이상이 있는 경우 배대지에서 쇼핑몰로 반품이나 환불 처리를 지원해 줍니다.(물론 수수료를 내야합니다.)


위의 장점 때문에, 일반적으로 직구를 하시는 분들은 배대지 방식을 많이 이용합니다.






 3. 구매대행 방식

마지막 세번째 방식은 구매대행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직구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거나, 영어 울렁증이 있으신 분들이 애용하시는 방식입니다. 전문적으로 해외직구를 도와주는 업체를 이용하는 방식인데요. 이런 방식이 '구매대행' 방식입니다.


직구할 물건이 정해지면 구매대행 업체에 내가 고른 제품이 있는 쇼핑몰 주소를 알려줍니다. 그러면 구매대행 업체에서는 견적을 뽑아 줍니다. 그런다음 결제를 하면 끝입니다. 이 모든 과정이 한국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직구 방식중에서 가장 간단합니다.


하지만 편리한 만큼 구매대행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구매대행 방식의 경우 직배송 방식이나 배대지 방식보다 수수료가 높고, 배송비도 높게 책정이 되기 때문에, 저렴한 물건을 직구할 때 구매대행을 이용하게 되면 국내에서 구매하는 거나 별차이가 없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상 해외직구 방식에 대해서 설명 드렸는데요. 대충 감이 오시나요? 다음 시간에는 실제로 아마존에서 물건을 직배송과 배대지 방식, 구매대행 방식으로 구매하는 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