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이와 함께 놀아줄 때 안성맞춤! 콩순이 주방놀이
리우 올림픽 때문에 밤잠 설치기 일수인 요즘, 특히 주말이면 늦게까지 TV중계를 보고 늦잠을 자야하는데, 딸아이가 8시면 칼같이 일어납니다. ㅠ.ㅜ(다들 공감하시죠?) 체력은 떨어질대로 떨어졌는데, 아빠랑 놀 때면 꼭 격하게 몸을 쓰는 놀이를 좋아하는 우리딸... 이번 주말도 그렇게 보내야 하나보다 하고있는데, 갑자기 딸아이가 주방놀이를 하자고 하네요. ㅋㅋ
주방놀이야 뭐 저는 손님이고 누워서 음식 준비만 하면 되니까 올타쿠나 했습니다. ^^ 무더운 여름날 딸과의 주방놀이 이야기 시작해 볼께요.
콩순이 주방놀이는 와이프가 유치원 방학때 처갓집에 내려가면서, 구입한 장난감 인데요. 3만원의 가격에 참 디테일한 주방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저희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랑 비교하면 디테일과 가격 측면에서 넘사벽 수준이네요.
콩순이 주방놀이 |
콩순이 주방놀이는 한쪽면은 주방이고 반대쪽편은 테이크아웃 음식점입니다.
주방에는 인덕션레인지도 있고, 튀김기, 그릴과 요리 도구, 음식 재료 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다 못찍었지만, 정말 다양한 구성품이 있고, 스티커도 들어 있어서, 처음 개봉하면 스티커로 주방을 꾸미는 재미도 있습니다.
놀이시작 |
주방놀이는 크게 3가지 음식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모듬퀴김, 꼬치구이, 샌드위이 이렇게 3가지요. 3가지 음식에 대해서 요리법이 적힌 카드가 있는데 여기서 한장을 뽑습니다.
그리고 그걸 주방놀이에 꼽습니다.
제대로 꽂았다면, 주방놀이 안쪽에는 요리방법이, 밖에는 음식점 간판으로 보입니다. ^^
두둥! 이렇게 우리딸의 주말 레스토링이 오픈했습니다!
요리하기 |
주방놀이로 할 수 있는 음식은 모듬튀김, 샌드위치, 꼬치구이 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재료를 가지고 여러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집에 있는 다른 장난감을 활용해서도 놀이가 가능합니다.
아빠를 위해서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는 모습
아빠취향 저격을 위한 후추뿌리기....ㅋㅋ
음식에 자신이 없는지 왠지 어색한 웃음으로 권하는 모습..
이번엔 튀김요리에 도전합니다.
햄버거 패티도 굽고요.
스프도 끓입니다.
냄비를 인덕션에 올려 놓고 불이 잘 들어 오는지 확인하는 꼼꼼함.. ^^
요리를 많이해서 손에 굳은살이 생겨서 그런지 저 뜨거운 냄비를 맨손으로 덥썩 들어 올리는 우리딸.
요리가 끝나면, 벨을 누릅니다.
벨을 누르면 '음식이 다 완성 됐습니다.'라는 메세지가 나옵니다.
벨을 누른다음, 조리대에 음식을 올려두면 끝!
그럼 손님인 제가 밖에서 이 음식을 가지고 가면 됩니다.
이번엔 김에 있던 김밥으로 요리에 도전 합니다.
딸이 만들어준 음식 |
무더운 여름 주말 아침, 딸이 저에게 만들어준 음식사진을 끝으로 평화롭고 체력적으로 무리가 없던 주방놀이 이야기를 끝냅니다. ^^
우리집처럼 아들같은 딸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아버지들에게 주방놀이 강추!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