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 보편화 되면서 패키지여행보다는 자유여행을 선호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패키지여행은 매력은 내 짐과 준비물만 챙기면 항공편, 숙소, 여행코스는 전혀 신경쓸 필요 없다는 편리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원하는 않는 코스나 쇼핑을 해야하거나 선택옵션을 하지 않으면 눈치가 보이는 불편함도 있는데요. 자유여행의 매력은 모든 준비를 내가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러다보니 여행을 다녀온 후 내가 어딜 다녀왔는지 어떤 식당에서 무엇을 먹었는지 오랜동안 기억에 남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젊은 분들은 자유여행을 어르신들은 패키지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오늘은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분들이 여행준비시 주의해야할 점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해외항공권과 호텔숙박은 OTA(Online Travel Agency) 사이트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대표적인 사이트로 카약, 익스피티아, 아고다, 프라이스라인 등이 있습니다.
이런 OTA 사이트들은 다국적기업으로 전세계에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영어울렁증이 있으신 분들도 편리하게 항공편과 숙소를 검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OTA 사이트를 이용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동일한 항공편이나 숙소에 대해서 다른나라사이트로 접속해서 가격을 더블체크 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숙박사이트의 한국홈페이지와 말레이시아 홈페이지의 가격을 검색해 봤는데요.
한국 홈페이지에서는 1박당 498,600원으로 검색이 되지만
말레이시아 사이트에서는 1,566 링깃으로 검색이 됩니다.
이를 현재 말레이시아 환율을 적용해보면 약 42만원인 셈인데요.
이렇게 되면 말레이시아 홈페이지로 접속해서 예약을 하면 1박당 약 8만원 정보를 절약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왠지 뒤통수를 한대 맞은 기분인데요. 실제로 모든 OTA 사이트가 국가별로 가격이 다른것은 아니라고 하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국가별로 가격에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OTA 업체별로 정책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일부 OTA들은 가격정책을 각 국가별 지사에서 자체적으로 운영을 할 수 있는 재량권을 주기 때문에 국가별 가격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외국의 한 네티즌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는데요. 이 네티즌은 결혼을 앞두고 비행기편을 미국 홈페이지에서 검색했을 때는 163유로였지만, 동일편을 네덜란드 홈페이지에서 검색했더니 221유로로 검색됐다면서 황당하다며 글을 남겼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OTA 사이트에서 여행 준비를 하실 때는 꼭 국적(다른나라 홈페이지)를 바꿔서 가격을 더블체크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OTA 사이트를 이용할 때는 꼭 '쿠키'를 삭제하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텐데요.(쿠키는 사이트의 방문기록등을저장해 놓은 파일) OTA에서 자신들의 사이트를 자주 방문한 사람들은 구매 의사가 높은것으로 판단 조금씩 가격을 올리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해당 사이트에서 공식적으로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밝혔는데요. 항공권의 가격은 예약상황 등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동이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쿠키를 지워서 가격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우연히 그 시점에 항공권 가격이 변동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물론 이 말도 일리가 있기 때문에 '쿠키'까지 지울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일종의 행운을 비는 '미신'으로 쿠키를 지우고 접속을 해볼만도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