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트 치는 이유
요즘 TV를 보다보면, 중간에 슬레이트를 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보통은 출연자들이 박수를 치는데요. 이런 장면들을 종종 봤지만,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한번도 궁금해 하지 않다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찾아 봤습니다.
△ 1박 2일에서 슬레이트 치는 장면
오늘은 왜 슬레이트를 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슬레이트는 영어로 Clapperboard 또는 Clapboard Slate라고 부릅니다. 네모만 칠판 위에 기다린 막대기가 붙어있고, 이 막대기를 들었다 놓으면 '딱~' 하는 소리가 납니다.
칠판에는 Scene이나 파트, 날짜 등이 적혀 있는데요. 이 정보들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슬레이트를 치는 이유를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편집을 할 때 가장 중요한게 여러 카메라에서 만든 영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인데요, 물론 사운드도 자연스럽게 이어 져야 하겠지요. 그렇게 하기 위해선 편집에 기준이 되는 기준점이 필요합니다. 그 기준이 되는 부분이 바로 '슬레이트를 치는 부분' 입니다.
'딱~' 소리가 나는 시간을 기준으로 여러 카메라의 영상을 '딱~' 소리가 나고 10초까지는 A카메라의 영상, 10~20초는 B카메라의 영상을 붙이고 이런 작업을 하는 것이죠.
이렇게 하면 자연스러운 편집이 가능하게 됩니다.
어떠신가요. 평소에 종종 봤지만, 무심코 넘겼던 슬레이트를 치는 장면은 바로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니! 참 재밌죠?
이상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