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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자유시간, 신설동 호박식당에서 타레니쿠 흡입하고 왔습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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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자유시간, 신설동 호박식당에서 타레니쿠 흡입하고 왔습니다.

Aedi_ 2016. 2. 3. 14:30

신설동 호박식당


이번주에 딸이 본가에 놀러가는 바람에(정확히는 제가 데려다 준거죠 ^^) 정말 오랜만에 우리부부만의 시간이 생겼습니다. 하도 오랜만에 자유시간이 생기다보니, 정말 뭐해야할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더군요. 그래서 뭘할까 고민하다가, 생각 난게 평소에 아이 때문에 못간던 고깃집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 출퇴근할 때 자주 보던 식당에 가기로 했습니다. 바로 '호박식당' 입니다. 처음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꽤 유명한집인가 보다 했더니, 체인인 것 같더라구요. 



왠지 체인보다는, 그냥 식당이 더 좋긴 한데, 그래도 줄을 서있는 모습을 자주 봐왔기 때문에, 맛이 궁금해서 방문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토요일 저녁 무한도전을 포기하고 좀 일찍 갔더니,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무엇을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하니 타레니쿠를 추천해서, 한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후식메뉴도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불판이 세팅되고,



밑반찬이 준비되기 시작합니다. 간판에 서울에서 파절이가 가장 맛있는 집이라고 써있다 보니, 그 맛이 참 궁금해 지는 파절이 입니다. ^^



야채샐러드도 나왔습니다. 소스가 고소하고 달콤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갈비를 찍어 먹을 간장소스, 짜지도 않고, 간이 적당했습니다.



동치미도 나왔습니다.



먼저 고기가 익기 전에 파절이를 먹어 봅니다. 꽤 먹을만 하네요~!



자 이제 그럼 본격적으로 고기를 구워 봅니다. 아참 그전에 마늘도 구워 먹어야 겠죠. ^^ 마늘접시를 올립니다. 특이하게 불판을 두 곂으로 올려준는데, 이게 참 좋습니다. 고기가 잘 안탑니다.



이제 고기를 굽는 시간



고기 빛깔이 곱죠?



일단 두점만 구워 봅니다.


불판이 두곂이다 보니, 정말 고기 굽기가 쉬월합니다.



마늘도 고기익는 속도를 맞추기 위해서 가장 화력이 좋은 가운데 자리로 이동~



조금 시간이 자니라 자글자글 끍습니다.



고기를 굽다보니, 된장찌개와 계란찜이 나옵니다. 기본으로 찌개와 계란찜이 제공되는게 아마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는 비결인 것 같습니다. 물론 고기 맛도 좋아야 겠죠! 



계란찜을 먹는데 불맛이 나서 '어 이게 뭐지?' 했는데 좀 타서 그런것 같습니다. 원래 그런건지 실수를 한건진 모르지만, 약간 탄 계란찜도 먹으란 합니다.



계란찜을 음미하고 있는동안, 고기가 다 익었습니다. 한점 먹어 보니, 맛이 괜찮습니다.



와이프가 쌈도 하나 싸주니 더 맛있습니다. ^^



고기집에 2명이 가서 2인분만 먹으면 약간 모자른데, 그래서 추억의 도시락을 시켰습니다.



정말 도시락 비주얼이 추억이 뭍어 납니다.



열어 보니 추억의 도시락이 맞습니다. 하지만 예전엔 스팸이 아닌 소시지였는데..업그레이드 된 모양입니다. ^^



숟가락으로 적당이 계란을 자른후에..열심히 흔듭니다.



짜~잔! 완성 됐습니다. 그렇게 도시락도 다 먹었는데, 아직도 뭔가 좀 아쉽습니다.



그래서 삼겹살도 맛보기로 결정!! 삼겹살은 냉동이네요..



불판 세팅을 다시하고,



열심히 굽습니다.



고기 한점이 유별나게 안익어서 한놈만 집중적으로 구워 줍니다. ㅋ



그리곤 폭풍흡입!



이렇에 정말 간만에 찾아 왔던 우리부부만의 외식은 끝이 납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딸얘기만 한건 함정..ㅋㅋ 어쩔 수 없는 부모인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