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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완탕면이 일품인, 크리스탈 제이드 익스프레스(at 신세계본점)

Aedi_ 2016. 1. 5. 11:00

 크리스탈 제이드 익스프레스

(at 신세계본점)


지난 설연휴에 가족외식을 갔었습니다. 참 많은 맛집이 있는 명동이지만, 갑자기 외식을 하려면 마땅히 갈곳도 생각이 안나는게 명동입니다. ㅎㅎ 그래서 이번엔 그냥 백화점 푸드코트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볼일이 있어서 신세계본점을 갔던적이 있는데, 지하가 완전히 리모델링을 해서 나중에 한번 와봐야 겠다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역시 생각대로 신세계 지하에 가보니 리모델을 해서 그런지 분위기가 꽤 괜찮더라구요, 12시 정도에 갔었는데,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딸은 좀 돌아다니다가 지쳤는지, 엄마한테 바로 안아 달라고.. ^^





여기 저기 다양한 먹거리가 많이 있었는데요, 허기진 우리 가족은 모두패스하고 식당을 찾아 다녔습니다.







짜짠~ 그러다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이 중국집(?), 사실 배가고파서 가게 이름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구요, 그냥 전시된 모형만 보고 바로 여기서 먹자고 결정 했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메뉴판에 인기메뉴를 표시해 주는 곳을 좋아라 하는데요, 이곳 역시 친철하게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저희가 고른 메뉴는 완탕누들, 자장면, 그리고 소룡만두 2pcs 가격이 대략 3만원 정도 나오더라구요. 신세계가 편한게, 주문할 때 차 뒷자리를 말하면 따로 영수증을 챙길 필요가 없습니다. 자동으로 주차장과 연동이 되더라구요!! 제가 요즘 입버릇 처럼 '영수증은 버려주세요!'라고 말하는데, 그래서 백화점에서 나올 때 아차~ 했던 경험이 참 많았거든요. 근데 이 시스템은 참 편합니다! 다른 곳에서도 널리 퍼졌으면 합니다.


아무튼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지하 푸드코트라 그런지 좌석은 많지 않았고, 의자가 좀 특이 한데 사진은 따로 못찍었네요. 아무튼 좀 불편합니다.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다보니, 요리사 분들이 바로 앞에서 만두를 빚고 계시네요.






실례를 무릎쓰고 만드시는 걸 몇장 찍어 봤습니다.








역시나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더라구요~ ㅋ







갓 만들어진 따끈 따끈한 만두들, 바로 삶아서 한입에 쏙~ 넣으면 참 맛나겠죠??






자리에 앉아서 한 7-8분 기다렸을까? 음식이 나왔습니다. 첫번째로 제가 주문한 완탕면이 나왔어요. 사진으로 봐도 깔끔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만두피가 약간 찢어 졌는데, 그래도 만두속이 밖으로 나온 상태는 아니라 괜찮았습니다.





저 쫄깃 해보이는 면발도~ 보이시죠? 윤기가 좌르르르 흐릅니다.






자이제 만두를 한 숟가락 먹어 봅니다.







만두를 한 입 먹었는데~ 와우~ 부추의 아삭함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정말 바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씹을 때 마다 느껴집니다! 안에 고기도 탱글탱글한게 씹히는 맛이 좋았습니다! 원더풀!






이제 면발도 한번 먹어 봅니다. 면발도 예외없이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바로 국물... 심심하지도, 그렇다고 자극적이지도 않고 정말 깔끔한 맛이 납니다! 맑은 국물은 평소에 별로 좋아하는 않았는데, 이 날은 제 고정관념을 시원하게 부숴줍니다. 정말 국물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자장면, 와이프와 딸이 각 1개씩 시켰습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그냥 평범한 짜장면 처럼 보이는데요.






요기에 새우랑, 오징어 등 정말 재료가 많이 들어가 있는 자장입니다. 역시 보통 중국집 보다 비싼 이유가 있습니다.







자장면도 순식간에 흡입!! 물론 우리딸이 먹다 남긴 자장면은 제가 호로록~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소룡만두, 이집의 베스트메뉴라는데... 기대하고 한입 베어먹었습니다.







제 느낌은?? 그냥 평범... 베스트메뉴인데 우리 가족과는 인연이 아닌듯..^^(맛이 없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정말 맛있다! 이런 수준은 아닙니다.)






이렇게 소룡만두는 와이프와 제가 각 1개씩 나눠먹고,,(우리딸 미안...네가 먹기엔 조금 매웠어..ㅠㅠ) 우리 가족의 외식은 끝이 납니다.







가게를 떠나면서 사진 한장 찍었는데요. 여전히 사람들이 기다리는 모습, 백화점 푸드코드에선 흔한 풍경이죠!





끝으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블로거 정신을 발휘해서 메뉴판도 한 컷 찍었습니다.







  종합평가                                


백화점 푸드코트란 오픈된 환경에서의 분위기와 서비스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맛이 좋기 때문에 사람들로 더욱 분빈다면 말할 것도 없겠습니다. 가격은 일반 중국집 보다는 약간 비싼편이지만, 보통 좀 있어보이는 중국집 수준이 가격이기 때문에 나쁜 가격은 아닌 것같다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맛은 완탕면의 경우 맑은 국물의 음식은 좀처럼 잘 먹지않는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기 때문에 저에게 점수를 주라면 별 5개를 주고 싶습니다.


분위기 : ★★☆☆☆

가  격 : ★★★★☆

서비스 : ★★★☆☆

  맛   : ★★★★★